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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고석용 기자] [6월 대중국 수출 증가 전환…코로나 충격, 상반기 경상흑자 8년 만에 최소]

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수출부진이 완화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8개월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충격에 올해 상반기 경상흑자는 반기기준으로 8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쪼그라들었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파워볼실시간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동월(56억7000만달러)에 비해 12억1000만달러 늘어난 6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출부진은 지속됐지만, 마이너스폭이 줄었다. 6월 경상흑자 규모는 전월(22억9000만달러)에 비해 약 3배 규모로 커졌다. 상품수지를 제외한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모두 개선됐다.

월별 경상수지 추이.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6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58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억달러 감소했다. 전월(25억달러)에 비해서는 33억7000만달러 늘었다. 수출은 400억2000만달러, 수입은 341억5000만달러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9.3%, 9.8% 감소했다. 전월 수출·입 감소폭은 각각 -28.2%, -24.8%였다.

반도체, 석유류 등 수출주력품목의 수출단가 하락에도 대중국 수출이 증가 전환하면서 전월대비 수출 감소세가 완화됐다.

대중국 수출(통관기준)은 5월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2.5%에서 6월 9.6%로 상승 전환했다. 7월에는 중국을 비롯 대미 수출도 증가 전환하면서 향후 수출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최근 수출 증감률(통관기준)은 △4월 -25.5% △5월 -23.7% △6월 -10.95 △7월 -7.0%로 개선되고 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수출 감소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71억5000만달러 늘었다. 6월 내국인 해외증권투자는 4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릴만큼 매서운 개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해외까지 뻗치고 있다.파워볼

올해 상반기 기준 내국인 해외주식투자는 252억5000만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반기 기준 역대 3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최근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경제재개에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해외주식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6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42억6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상반기 경상흑자 전망치 상회…”터널 벗어나는 중”한편 올해 상반기 경상흑자는 191억7000만달러였다. 반기 기준으로 2012년 상반기(96억50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흑자규모가 가장 작았다.

한은이 지난 5월 내놓은 상반기 경상흑자 전망치는 넘었다. 한은은 올해 경상흑자 규모가 상·하반기 각각 170억달러·400억달러, 연간 5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상품수지 흑자 급감에도 서비스수지 등 여타 항목이 개선되면서, 올해 연간 전망치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간 전망치를 달성하더라도, 경상흑자 규모는 2012년(487억90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박양수 국장은 “경상수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대외건전성 지표인데 4월 적자를 보이면서 다소 불안한 느낌을 가진 게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어 경계감이 다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경상수지의 핵심인 수출이 개선되면서 불안감의 터널은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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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년比 34.6억弗 감소
수출 악화·해외투자 급증에 달러 수급 악화
“코로나 재확산 및 외화 자금흐름 주시해야”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10월(78억3000만달러) 이후 8개월만에 최대치인 68억8000만달러로 회복됐지만, 1~6월 동안 상반기 전체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수준이다. 2012년 상반기 이후 8년만에 최소치로 뚝 떨어진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세계적인 경제활동 봉쇄가 우리나라에는 수출 감소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급감이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의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경상수지 흑자 구조를 흔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들어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 등이 급증하는 것은 외환시장 수급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채권에 투자하는 자금보다 국내에서 해외 투자를 위해 빠져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파워볼게임

13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모습. /연합뉴스
◇ 경상수지 570억달러 흑자 목표 달성할 수 있나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경상수지는 191억7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기간(226억3000만달러)보다 15% 가량 감소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확대됐던 지난 2012년 96억50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최소치다.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주요국 경기가 타격을 입으면서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상품수지는 240억달러로, 작년 상반기 369억달러에 비해 34% 가량 급감했다. 상반기 수출이 2419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1% 감소했다. 수입 또한 국내 생산 등 실물 경제활동이 부진하면서 전년대비 9% 감소한 2298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로 전세계 교역이 부진한 가운데, 비대면·방역 IT 기기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수입 또한 반도체 장비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민간 소비 위축으로 소비재와 원자재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한은은 상반기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570억달러로 제시한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상반기 170억달러, 하반기 400억달러로 각각 전망했는데, 상반기 전망치를 초과 달성했다는 이유에서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상반기 245억달러, 하반기 470억달러로 내다봤다. 박양수 국장은 “6월부터 수출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고, 7월에는 대(對) 미국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한은의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입장이다. 수출 감소폭이 둔화됐지만, 하반기에도 여전이 마이너스 수출 증가율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서다. 민간 경제기관에서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최대 500억달러 수준으로 한은보다는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하반기 수출이 상방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 이슈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실물·금융 모두 달러 유입 감소…’대외 안전판’ 흔들릴 수도

경상수지 흑자로 실물에서 유입되는 달러가 감소한 가운데, 금융부문에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외화 자금이 들어오는 자금보다 많아지고 있다. 올해 1~6월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DB
상반기 자본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78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16억5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3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39억2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2억7000만달러 늘었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증가폭이 컸다. 상반기 내국인 해외주식투자는 253억5000만달러 늘어나 반기 기준 역대 세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180억5000만달러 줄어 반기 기준 역대 3위 감소폭을 나타냈다.

박 국장은 “내국인 해외투자가 역대 1, 2위 규모를 나타낸 지난 2007년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장려 정책이 뒷받침됐다”며 “올해 상반기의 경우 일반 국민들의 글로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코로나 경기 부양책 효과로 주요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자금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 상황 자체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수출 감소 추세가 장기화되면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정원석 기자 lllp@chosunbiz.com]

[권유정 기자 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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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흑자규모 8년만에 최소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최소를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흔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6월 경상수지가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4∼5월 입은 타격을 회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은 “불안감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6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19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26억3000만 달러)에 비해 15.3% 급감했다. 2012년 상반기(96억5000만 달러) 이후 최소 흑자 규모다. 수출 규모(2419억3000만 달러)가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었다. 한은은 “전 세계 교역이 부진하면서 대부분 품목에서 전 지역에 대한 수출이 급감한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수입 규모(2179억4000만 달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84억1000만 달러로, 2016년 상반기(-77억9000만 달러) 이후 최소 수준이었다.

6월 경상수지는 68억8000만 달러 흑자로 2019년 10월(78억3000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경상수지는 33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5월 22억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6월 수출은 40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3% 줄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대중국 수출이 증가로 전환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완화했다. 6월 수입도 34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8% 줄었다.

한은은 지난 5월 전망한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170억 달러, 연간 57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4∼5월 경상수지가 급감하면서 불안감을 느껴왔는데 하반기에도 저유가 유지,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불안감의 터널은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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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0 상반기 국제수지(잠정)’
상반기 경상수지 191.7억달러…2012년 이후 최소
한은 전망치보다는 소폭 상회
6~7월 수출 감소세 줄어…흑자기조 유지전망

지난 6월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원다연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년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올 상반기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월별로도 5월 흑자 전환한 데 이어 6월 흑자폭이 확대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91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상반기(226억3000만달러)대비 34억6000만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2012년 상반기(96억5000만달러) 이후 8년(16반기)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한은의 전망치(상반기 170억달러)를 21억달러 웃돌았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봉쇄되고 수출이 막히면서 쪼그라든 상품수지 흑자가 경상수지 규모를 끌어내렸다.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369억달러)대비 129억달러가 준 240억달러로, 지난 2012년 상반기(96억6000만달러) 이후 16반기만 최소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은 전 지역에 대해 감소했고 품목별로는 특히 석유제품과 승용차 및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줄었다. 상반기 수출 규모는 2419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1%가 줄었다. 수입은 2179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9.8%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84억1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2016년 상반기(-77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적자를 기록했다. 세계교역량 부진에도 항공운임 상승에 따라 항공화물운송 수입이 늘어나 운송수지가 개선되고 코로나19에 따른 국가간 이동 제약으로 여행지급이 크게 줄며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38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대비 흑자폭을 확대했다. 외투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원화 절하에 따라 배당유인이 축소되면서 배당소득지급(97억달러)이 전년(137억4000만달러)대비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박 국장은 “전월과 비교하면 5∼7월 수출이 계속 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어서 7월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불확실성, 미·중 무역갈등 등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연간 전망치(570억달러 흑자) 정도는 흑자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불안감의 터널은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경상수지는 6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78억3000만달러) 이후 8개월만에 최대치다.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뜻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축소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같은달(62억7000만달러)보다 4억달러 줄어든 5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400억2000만달러)과 수입(341억5000만달러)이 각각 9.3%, 9.8% 줄었다.

다만 수출 감소폭은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대중국 통관 수출이 5월 -2.5%에서 6월 9.6% 증가세로 돌아선 데 힘입었다.

서비스수지(-12억6000만달러)는 여행수지 개선으로 전년대비(-21억4000만달러) 적자폭을 줄였다.

상반기 중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78억9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는 253억5000만달러 증가했는데, 반기 기준으로는 2007년 하반기(264억6000만달러), 2007년 상반기(261억달러) 이후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180억5000만달러 감소해 역대 3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반면 부채성증권 투자는 223억2000만달러 늘어 역대 3번째로 크게 증가했다.

6월 중 금융계정 순자산은 71억5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0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6억7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7억6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4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주식 투자는 주요국 증시 호조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해외채권투자도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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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尹 ‘독재 배격’ 발언 후폭풍 계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난달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와 자치분권 대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재 배격’ 발언을 문제 삼으며 당에 윤 총장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급기야 검찰을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으로 개편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윤 총장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에서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져 나오면서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가 기강과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검찰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이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비판한 것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헌정질서 유린이자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으로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박정희·전두환 군부독재의 충복으로 사건 조작과 인권유린을 일삼았던 검찰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이 목숨과 피눈물로 몰아낸 독재와 전체주의를 내세워 대통령을 공격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검사는 언제나 헌법 가치를 지킨다는 엄숙한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닌,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발언해 ‘말에 뼈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 의원은 또 “윤 총장을 해임하면 박해자 이미지로 정치적으로 키워주고 야당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국기문란 행위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면서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 조사도 윤 총장의 방해로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것 같다”면서 “검찰의 정치화를 방치할 수 없으며, 검찰을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검찰을 순수 소추 기관으로 바꿀 것을 제안하며 고등검찰청을 해체해야 한다”면서 “수사 분야는 경찰의 국가수사본부와 통합해 국가수사청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공개적으로 윤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있나”라면서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윤 총장의 발언을 겨냥해 “문재인정부가 독재·전체주의라는 주장으로 해석되는데, ‘문재인정부’라는 주어만 뺀 교묘한 주장”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설 최고위원은 “(윤 총장이) 총장직을 유지한다면 독재와 전체주의 대열에 함께 한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차라리 물러나서 본격적인 정치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초임 검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

당 대표 경선 출마자들도 윤 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윤 총장의 발언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막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검찰청 수뇌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의원은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 묻는 질문에 “특정 발언에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직분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우회 비판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요즘 심심하냐”며 “뭔가 파국적인 상황이 보고 싶은가 보다”고 일침을 놨다. 진 전 교수는 “검언유착 의혹이 사기로 드러나니, 민주당 사람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모양”이라며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분(김 의원)이 대선에 나오려나 보다”며 “애들(친문 지지자들) 코 묻은 표 좀 받아보겠다고 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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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분홍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정의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불쾌함을 나타냈다.

먼저 정의당은 지난 5일 조혜민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지금은 2020년”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조 대변인은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가 아닌 여성 정치인의 외모, 이미지로 평가함으로써 정치인으로서의 ‘자격 없음’을 말하려고 하는 행태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중년 남성의 옷차림은 탈권위일 수 있고, 청년 여성의 옷차림은 정치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하는 태도는 이중잣대에 불과해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성 의원의 경우,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화려한 색의 옷차림을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며 “상대에게 고압적으로 소리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모습이 되고 원피스를 입은 게 문제시되는 작금의 현실에 유감을 표하며 지금은 2020년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원피스, 반바지 차림을 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뭘 입던 무슨 상관? 이런 수준으로 받아들여지지도, 마음이 가라앉지도 않는다. 이건 떼로 달려들어 폭력적 수준의 말들을 쏟아내는데 민주주의? 개혁?”이라며 “21세기에 원피스로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모욕죄’, ‘명예훼손’ 이런 범죄에 노출된 채 살아가야 한다니”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나는 논쟁이 결코, 유쾌하지가 않다. 정말 이럴 때 기분 더럽다고 하는 거다”라고도 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를 지낸 배복주 정의당 여성본부장은 “올림머리, 투피스 정장만 예의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배 본부장은 “다들 (예의있게) 비슷한 머리스타일, 블라우스에 스카프, 정정바지 또는 치마로 스타일링 한다. 난 비슷한 스타일링 때문에 간혹 누가 누구인지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기도 하다”며 “비슷비슷한 스타일. 다들 이유가 있겠지만 나름대로 편하게, 개성있게, 스타일링 하시는게 국민을 닮은 국회로, 탈권위적이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장 지적도 어이없지만 성희롱이 너무 심해서, 이를 어찌 대응해야하나 고민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도 “아, 쉰내 나”

민주당에선 고민정 의원과 유정주 의원이 류 의원의 원피스를 언급했다.

고 의원은 “난 류 의원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진 않는다. 나와 생각이 다른 점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입은 옷으로 과도한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국회의 과도한 엄숙주의와 권위주의를 깨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국회는 그렇게 다른 목소리, 다른 모습, 다른 생각들이 허용되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17년 전 그 쉰내 나던 논쟁’이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리며 류 의원이 원피스를 입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청년다방’은 지난 3일 창립행사를 가졌다. 저는 류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여의도식 청년 구분법’으로 제일 나이 많은 저, 그리고 가장 나이가 적은 류 의원이 상징적으로 대표의원을 맡았다. 당일 인사말과 그전 행사 준비 중에 가벼운 이벤트로 ‘오늘 복장으로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기’를 준비했다. 그날 류 의원은 원피스를 입었고, 저는 청바지를 입었었다. 결론적으론 저만 약속을 못 지킨 꼴이 되었다”고 전했다.

유시민의 ‘빽바지’ (사진=연합뉴스)

유 의원은 17년 전 유시민 전 개혁국민정당 의원의 이른바 ‘빽바지’ 사건(?)을 떠올리며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같은 논란(?)이 일어나고 그때보다 더 과격한 공격에 생각이 많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2040청년다방’의 ‘2040’엔 20년 후인 2040년까지 내다보고 청년과 함께 방법을 찾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지금 논란을 보자니, 2040년에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단 ‘합리적 우려’가 된다”며 “‘20년 전엔 원피스 사건이 있었어’라고. ‘아, 쉰내 나’”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03년 4월, 개혁국민정당 소속으로 재보궐 선거에 당선해 처음 국회에 입성했을 당시 국회의원 선서를 위해 재킷에 티셔츠, ‘빽바지’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그의 복장에 일부 의원들은 “저건 예의가 아니잖아”, “국회가 이게 뭐냐”, “퇴장시키자”고 반발했다.

남성 의원 가운데에선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복장을 갖고 평가하기보다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일을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이 해야 할 복장이 어떤 수준인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지 않느냐”며 “유시민 전 의원이 ‘빽바지’를 입고 왔다고 해서 의정활동을 엉망으로 하거나 생각이 바르지 못하거나 한 게 아니잖나”라고 반문했다.

“꼰대당…통합당은 달라”

통합당에선 다소 정치적인 해석이 나왔다.

김재섭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SNS에 “이제 민주당에서 ‘민주’라는 말을 뺄 때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꼰대력’으로는 (통합당과 민주당이) 완전히 배턴터치가 됐다”고 비판했다.

여권 지지 성향의 커뮤니티와 민주당 당원모임 커뮤니티에서 류 의원에 대한 성희롱성 글이 올라온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일부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들이 류 의원의 패션을 가지고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며 “복장이 어디가 어떤가, 국회가 학교인가”라며 “‘꼰대력’ 극강의 복장 지적, 다양성이 사라진 경직된 당 분위기,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미투(Me too, 성폭력 폭로 의미의 ‘나도 당했다’)”라고 민주당을 저격하면서 “명실공히 ‘꼰대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상황은 다르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이 되고도 반팔 옷을 입고 회의에 잘 나가고 있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모든 비대위원들, 의원들, 당직자들, 하물며 기사들도 복장을 가지고 지적을 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몇 년 전만 해도 어떤 비대위원이 회의에서 반팔을 입었다고 혼쭐이 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 당이 한때 ‘꼰대력’으로 상한가를 치던 무렵”이라며 “젊은 사람이 입고 싶은 옷 입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게 변화이고 젊은 정당”이라고 했다.

한편, 류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관행이나 TPO(시간·장소·상황)가 영원히 한결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성희롱성 비난에 대해선 “제가 원피스를 입어서 듣는 혐오 발언은 아니다. 제가 양복을 입었을 때도 그에 대한 성희롱 댓글이 있었다”고 했다.

류 의원은 또 “이렇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진보 정치인이 해야 할 일 아닐까”라고 소신을 밝혔다”고 전했다.

동부간선·강변북로·내부순환·올림픽대로 곳곳 통제

파주소방서 구조대가 6일 오전 임진강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1리에서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고립된 승객과 운전사 5명을 구조하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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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등에 호우 경보수준의 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6일 오전 7시께 서울에는 최고 30㎜를 상회하는 비가 1시간에 내려 막판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빗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호우 실황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는 이날 오전 6시4분부터 1시간 동안 34.5㎜ 비가 쏟아졌다. 강동구에는 이날 오전 0시1분부터 102.5㎜가 쏟아진 상태다.

광진구에도 25.0㎜, 송파구에는 22.0㎜, 성동구에도 20.5㎜가 쏟아졌다.

서울에서 가장 적은 비가 내린 곳은 금천구로, 이 지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9.5㎜의 비가 내렸다.

해당 시각 시간당 가장 비가 많이 온 곳은 경기 화성 진안동으로, 53.5㎜가 퍼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 용문산 자락과 용인 처인구 역북동 역삼 AWS에는 각각 시간당 48.5㎜와 46.5㎜가 내렸다.

기상청은 7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에 30~80㎜가 더 내릴 것으로 봤다. 많은 곳은 120㎜ 이상 올 수 있다.

이날(6일) 오전 7시 기준 대전과 세종, 서울 전역 및 인천(인천시, 강화·옹진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돼 있다.

충북 일부 지역(보은, 옥천, 진천, 증평, 음성, 충주, 단양, 청주, 괴산)과 강원(속초·고성·양양·평창·인제·양구·홍천 평지, 철원, 화천, 춘천, 영월, 횡성, 원주), 경기(용인, 이천, 여주, 광주, 안성, 동두천, 포천, 가평,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 양평), 충남(부여, 서천, 공주, 청양, 보령), 경북(문경, 북동 산지, 봉화 평지, 영주), 서해5도 등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으로 인한 풍랑 특보도 바다에 발효 중이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중부 앞바다(충남 북부 앞바다)에 풍랑 경보가 발효한 상태다.

5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승천천 용원교 앞 도로가 지난 폭우로 유실되면서 공업용 상수도관이 파열, 수자원공사 및 업체 관계자들이 긴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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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에는 이날 오전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55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 지역은 상습 침수구역으로, 침수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 위협에 대비해 통제가 이뤄졌다.

오전 3시50분부터 동부순환도로 양방향 전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성동구 성수분기점(JC)부터 도봉구 수락지하차도까지 통제되고 있다.

40분 앞선 오전 3시10분부터는 강변북로도 양방향 본선 통제상태다. 마포구 원효대교 북단 부근부터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진입로까지 양방향이 해당한다.

오전 2시부터는 내부순환도로 양방향 본선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분기점(JC)과 동대문구 군자교 양방향에서 차량의 통행이 통제됐다.

5일 오후 9시25분부터 올림픽대로도 양방향 본선이 통제됐다. 강서구 염창나들목(IC)과 동작구 동작대교 하부 구간이다.

앞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던 잠수교(2일 오후 5시20분부터)와 개화육문관(3일 오전 7시30분부터)도 계속 통제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20분과 9시30분부터 각각 통제됐던 여의상류 나들목(IC)과 여의하류 나들목 통제도 풀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팔당댐 등 방류로 한강 수위가 상승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통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교통상황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외곽선 구리에서 일산 방향으로는 장수 나들목에서 송내나들목 2㎞ 구간, 구리 나들목에서 상일나들목 8㎞가 정체되고 있다. 반대 방향에는 서운분기점부터 송내나들목까지 6㎞도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 내에서는 신촌로와 올림픽대로 가양나들목에서 가양대교 방향, 성수대교 동단에서 서단, 강변북로 가양대교 동단에서 성산대교 서단, 성산로 연희IC교에서 연세대사거리 등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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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은 수원과 홈 경기..사령탑 문제 어수선한 인천은 ‘첫 승 재도전’

세징야와 구스타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징야와 구스타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현재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세징야(대구)가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브라질 특급’ 구스타보(전북)와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다.

8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2위 전북 현대(승점 32)와 3위 대구FC(승점 25)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K리그 흥행을 주도한 ‘대팍’에 올해 처음으로 팬들이 찾아오는 가운데 열리는 이 경기는 두 팀을 대표하는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격돌로 관심을 끈다.

전북에선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 출신의 구스타보가 K리그 데뷔 이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작성, 연승을 이끌며 초반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사이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폭발하며 새로운 무대 적응을 끝낸 모습이다.

한국에 온 이후 만나는 가장 강한 상대인 대구에 맞서 그의 파괴력이 한 번 더 발휘될지 주목된다.

대구에선 간판스타 세징야가 구스타보 앞에서 K리그 베테랑다운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5월 24일 전북과의 3라운드 맞대결 때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채 팀의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세징야는 이후에만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두 선수 외에도 한 달 넘는 부상 공백을 깨고 돌아와 지난 경기 수원 삼성을 상대로 결승 골을 터뜨린 대구의 에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진가를 연일 드러내는 전북의 바로우 등 화려한 외국인 선수 진용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만 세징야가 처음부터 나설지는 일단 미지수다.

세징야는 수원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몸 상태가 다소 좋지 않아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츠바사로 바뀐 바 있다.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를 큰 문제 없이 소화했고 보호 차원의 조기 교체였다.

5월 17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골 넣은 주니오 [연합뉴스 자료사진]
5월 17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골 넣은 주니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두 울산(승점 35)은 8일 오후 7시 10위 수원(승점 13)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의 ‘골무원’ 주니오는 6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최근 5경기 9골을 몰아치는 등 18골로 올해 K리그1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주니오는 한 골만 더하면 자신의 지난해 리그 총 득점(19골)에 도달한다.

수원은 5월 17일 울산과의 올해 첫 맞대결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후반 3골을 내주고 패한 쓰린 기억을 씻어내야 한다.

지난 라운드 안방에서 전반부터 수적 우세를 등에 업고도 대구에 0-1로 졌을 정도로 부족한 결정력, 집중력 보완이 시급하다.

5월 17일 성남과 인천의 맞대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17일 성남과 인천의 맞대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주 동안 감독 선임 문제로 어수선했던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는 9일 오후 7시 성남FC와의 홈 경기에서 올해 정규리그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월 말 임완섭 감독과 결별한 인천은 지난달 중순 수원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임생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협상을 벌였으나 막판 결렬되며 잡음을 냈다.

당분간 임중용 수석코치 대행 체제 유지가 불가피한 가운데 승리로 분위기 전환을 원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FC서울의 윤주태에게 멀티 골을 내주고 1-2로 져 2경기 무승에 그친 9위 성남(승점 14)도 남의 사정을 봐줄 만한 처지가 되지 못한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일정

▲ 7일(금)

서울-강원(20시·서울월드컵경기장)

▲ 8일(토)

울산-수원(문수축구경기장)

포항-광주(포항스틸야드·이상 19시)

대구-전북(20시·DGB대구은행파크)

▲ 9일(일)

상주-부산(상주시민운동장)

인천-성남(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상 19시)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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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상민(왼쪽부터), 한석희, 박상혁.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이상민(왼쪽부터), 한석희, 박상혁.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수원 삼성의 20대 젊은 피 3총사가 팀을 이끌고 있다.

수원의 올시즌은 험난하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과 개막 2연전에서 패하며 시즌을 시작한 수원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이임생 감독은 팀을 떠났지만 달라진 건 많지 않다. 주승진 감독대행 체제에서의 수원은 13라운드 광주전에서만 승리했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젊은 피들의 약진이다. 이상민(25) 한석희(24) 박상혁(22)이 팀에 안착을 넘어서 주축으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염기훈 김민우에게 다소 치우쳤던 비중을 나눠가지고 있다.

3총사 중 가장 막내인 1998년생 박상혁은 올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165㎝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 한 자리를 꿰찼다. 지난시즌에는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시즌에는 벌써 13경기에 나섰는데 12경기가 선발 출전이었다. 고승범과 함께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3라운드 광주전에서는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슛으로 프로 데뷔 첫 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한석희와 이상민은 주승진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한석희는 데뷔시즌이던 지난해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개막전 출전 이후 부상이 겹치며 출전 기회를 잃었다. 한석희는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주 감독대행의 믿음에 보답했다. 최근 FA컵 8강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적극적인 공격 전개로 박수를 받았다.

이상민도 마찬가지. 2017시즌 수원에서 데뷔한 이상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2018시즌에는 수원FC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수원으로 다시 돌아온 뒤에도 이상민은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시즌에는 처음 출전한 최종라운드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그렇게 절치부심한 이상민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3라운드 광주전을 시작으로 3경기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섰는데, 포백라인 앞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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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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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강원FC가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김지현(24)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강원은 시즌 초반 선두권에서 경쟁했던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부진에 빠졌다. 최근 K리그1 8경기에서 1승2무5패로 승점을 4 얻는 데 그쳤다. 그나마 최근 2경기에서 성남FC, 상주 상무와 비기며 연패를 당하지는 않은 게 위안거리다.

김병수 감독의 최대 고민은 공격이다. 특히 득점이 좀처럼 시원하게 터지지 않는다. 올시즌 강원은 14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1.2골에 불과하다.지난해 38경기에서 56골로 1.47골을 넣었던 것과 달리 득점력이 저조해졌다. 수비보다 공격을 중요하게 여기는 김 감독 성향을 생각할 때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주요 공격수들의 침묵이 문제다. 큰 활약을 기대하며 데려온 김승대는 지난 5월10일 개막전에서 골맛을 본 이후로 한 골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도움을 5개나 기록하며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직접 골은 넣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고무열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고무열은 시즌 초반 자신이 출전한 5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공격의 핵심인 두 선수가 간헐적으로라도 골을 넣어줘야 강원도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대안은 있다. 지난해 10골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지현이 주인공이다. 김지현은 지난해 혜성 같이 등장해 이름을 알린 신예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27경기에서 10골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신예로 인정 받았다. 그러나 올해 김지현은 선발과 주전을 오가는 가운데 12경기 3골1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보다 확실히 페이스는 떨어졌다. 김 감독은 김지현을 주로 교체로 활용했다. 5경기에서는 선발로 들어갔지만 7경기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강원의 화력이 살아나려면 김지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승대와 고무열의 득점 흐름이 끊겼다면 득점력이 가장 좋은 김지현의 능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지현은 지난 상주전에서도 후반 막판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강원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발 출전한 김지현을 끝까지 빼지 않은 김 감독의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김지현은 활용 폭이 넓은 선수다. 신장 184㎝로 제공권 능력이 좋고 활동량도 많다. 여기에 박스 근처에서의 슈팅 능력도 준수하다. 공격이 침체된 강원의 해결사가 될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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