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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엿새째 이어지자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강 본류에 홍수 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7월 홍수주의보 이후 9년 만이다.

6일 오전 서울 당산철교에서 바라본 한강 모습. 한강 상류 지역의 폭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의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에 홍수주의보 수위 8.5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강 하류 주민들의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5시 50분까지 탄천 대곡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6일 오전 9시부터 팔당댐에서 초당 1만8392t의 물이 방류되면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량은 2006년 여름 장맛비에 1만9200t이 방류된 이후 14년만의 최대치였다.홀짝게임

6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침수돼 출입이 통제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연합뉴스

6일 오전 반포한강공원 상황. /연합뉴스

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이날 오전 강변북로·내부순환·올림픽대로·동부간선 도로 등 서울 주요 도로 통제돼 출근길 혼잡이 극심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오전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쯤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하나파워볼

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연합뉴스

6일 오전 양방향 통제 중인 서울 올림픽대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지며 주요 도로의 통제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밖에도 한강대교~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 사천교 지하차도도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통제됐다. 전날 오후 9시 25분부터 통제된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은 이날도 계속 통제됐다.

차량을 이용하지 못한 시민들이 승용차나 버스 대신 지하철을 선택하며 지하철역 곳곳에서는 혼잡이 빚어졌다. 출근 시간 지하철 객차 안은 승객들로 빽빽하게 들어찼다.

비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6일 오전 6시 기준 현재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전날 오후 2시 41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인근 하천에서 최모(50)씨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전날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최씨는 사흘전인 지난 3일 오전 11시 57분쯤 K3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은 총 1648명이다. 지역 별로는 충북이 64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493명, 경기 435명, 강원 68명, 서울 5명 순이다.파워볼

[황지윤 기자 noy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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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8.5m 육박…잠수교는 역대 최고 수위 기록
간선도로·올림픽대로 등 곳곳 통제 “통제상황 확인 후 이동”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6일 오전 11시를 기해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 연합뉴스

집중호우와 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9년만에 서울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로 수도권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도 큰 혼란이 예상된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강 수위를 대표하는 이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9년 만이다. 직전 홍수주의보는 2011년 7월28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발령됐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다.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한 것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수위는 차츰 높아지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정오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다. 앞서 이날 오전 5시50분 탄천 대곡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닷새째 진입이 전면 금지된 한강 잠수교도 역대 최고 홍수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잠수교 지점 한강 수위는 11.04m로,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오전 11시40분을 전후해서는 11.30m까지 상승했다. 이 지점의 과거 최대 홍수위 기록은 2011년 7월28일 오전 4시께 기록된 11.03m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수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6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면 통제 중인 서울 잠수교 ⓒ 연합뉴스

많은 비에 상류 댐 방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수도권에는 퇴근길까지 부분·전면 통제되는 구간이 많을 것으로 보여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전부터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도 통제됐다.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20분께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노들로 한강대교∼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 사천교 지하차도도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통제됐으며,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둔촌사거리와 우면교 영동1교∼양재천교 하부도 현재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과 김포 방향 반포대교→가양대교도 전면 통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소양강댐과 팔당댐에서 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 통제가 이어질 수 있으니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6일 성동교 아래 통제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이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이혜영 객원기자 applekro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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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한강대교 홍수주의보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한강대교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의 한강 수위를 대표하는 이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7월 28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발효된 이래 9년여만에 처음이다.

오전 11시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로,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수위는 8.38m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정오께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슬아슬 한강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6일 한강철교 모습.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한강대교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xyz@yna.co.kr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다.

한강대교의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0m이며, 과거 최대 홍수위는 일제강점기 ‘을축년 대홍수’ 당시인 1925년 7월 18일에 기록된 11.76m였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한강대교 지점에서 발령된 적이 없는 ‘대홍수경보’ 기준인 ‘심각’ 수위는 13.30m다.

집중호우 한강대교 홍수주의보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한강대교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xyz@yna.co.kr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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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발령.…하천 수위 상승·범람 우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집중호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홍수통제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8.06. bjko@newsis.com[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 본류에 홍수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7월 이후 9년만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강대교 수위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수위표 기준 8.36m, 해발 기준 10.43m다. 홍수주의보 수위(수위표 기준 8.50m, 해발 기준 10.57m)에 거의 다다랐다. 낮 12시께 홍수주의보 수위를 육박 또는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홍수피해 우려지역인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강과 인접한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등이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집중호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홍수통제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8.06. bjko@newsis.com앞서 이날 오전 5시50분 탄천 대곡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시는 강남구, 송파구 등 인근 거주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오전 10시 기준으로 탄천과 양재천 합류지점(탄천2교)의 수위상승으로 인근 주민들의 하천접근을 자재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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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땡 부동산

정부가 지난 4일 내놓은 수도권 공급대책이 포함된 8·4대책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정부가 제시한 공공재건축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조합은 거의 없는데다 포함된 지자체에서는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임대차법이 시행된 가운데 정부는 전세에 이어 월세까지 통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재의 전월세 전환율 4%로 2%로 낮추겠다는 겁니다. 오늘도 부동산과 관련된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과태료 2000만원 법안까지 발의

첫 번째 뉴스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월세전환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대진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게 부담이 된다는 임차인들의 의견에 따른 겁니다.

방송에 출연한 김 장관은 “전월세전환율은 기준금리가 2.5~3%였을 때(2016년) ‘기준금리+3.5%’로 결정됐는데 지금은 기준금리가 0.5%이기 때문에 3.5%는 과하다”며 “부처간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 논의를 거쳐 전월세전환율을 낮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현행 전월세전환율은 4%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기준금리인 0.5%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비율인 3.5%를 더한 값입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바꾸며 전월세전환율보다 높게 월세를 책정할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전세 보증금의 전부(월세 전환) 또는 일부(반전세 전환)를 월 단위 차임으로 전환할 경우 매년 1월 말일까지 직전 3개월의 한국은행 통계월보에 게재된 금융기관의 대출평균금리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13만 가구 공급한다지만…”5만은 허수”

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목표로 8·4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13만2000호 공급계획 중에서 공공재건축을 통해 나올 물량은 5만호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책이 발표되고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택하는 조합이 있을 것이냐는 겁니다.

공공재건축은 LH나 SH 같은 공공기관이 재건축 사업의 시행 주체로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용적률을 높이고 각종 인허가를 간소화 해주는 대신 임대주택 비율도 높여 재건축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겁니다. 현재 35층까지로 제한됐던 주택도 50층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주요 재건축 조합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분양가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 등으로 묶인데다 용적률을 높여준다는 공공재건축을 선택해도 70%를 기부채납으로 거둬가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수익성이 맞지 않는 사업에 참여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값 9억 넘는데…상시조사라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억원 이상 주택 거래를 상시 조사하고 자금 출처 의심 거래는 공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의 주요 개발예정지에서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이 보이면 즉시 기획조사에 들어가겠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올 2월 부동산불법행위대응반과 실거래조사팀을 꾸려 전국 9억원 이상 주택의 실거래를 상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 거래를 할 때는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2787만원에 이르는데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택지 예정지 지자체들 반발

정부가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주요 도심에 신규 택지 3만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자 개발 예정지 인근 주민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통 체증과 도시 슬럼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서울 노원구(1만 가구), 용산구(3100가구), 마포구(6200가구), 경기 과천시(4000가구) 등에서 비판이 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반발에 여당과 정부는 부동산 대책 보완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지역 민심은 돌아서고 있습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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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여의도에서 617규제소급적용 피해자모임, 임대사업자협회 추인위원회 등 부동산 관련 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임대차 3법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당정이 무리하게 강행한 ‘임대차 3법’의 허점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서울경제가 파악한 결과 남편 단독 명의인 경우 배우자의 직계존속(장인과 장모)은 실거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가족 형태가 다양해 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된 개정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집주인이 실거주할 경우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 법은 갱신거절 시 실거주 기준을 ‘임대인(집주인과)과 직계존비속’으로 명시하고 있다. 문제는 아내와 남편이 단독 명의로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 배우자와 그 직계존속의 실거주는 계약갱신 거절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

정부 관계자는 “단일 명의 시 배우자 가족은 직계존비속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남편 명의로 돼 있을 경우 장인과 장모 거주를 이유로 계약갱신을 거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거꾸로 아내 단독 명의인 경우 시부모와 시어머니가 그 같은 사례에 해당된다. 단 부부 공동명의인 경우 배우자 직계존속의 입주 또한 계약갱신 거절 사유가 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단독 명의인 경우 남편 명의의 집에 아내만 살거나, 아내 명의의 집에 남편만 들어갈 경우 계약갱신청구를 거절할 수 없다. 기준에 집주인 본인과 직계존비속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집주인이 멀리 장기간 출장을 떠나야 하는 ‘기러기 부부’나 기존 셋집에 장인·장모를 모시려 한 경우 등 다양한 사정을 가진 임대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대인 직계 존·비속으로만 한정한 내용이 남녀평등, 가정 내 평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 법 조항대로 적용하면 부부 공동명의가 아니면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은 인정받지 못한다”며 “국토부나 법무부 등에서 별도로 이와 관련한 유권해석이 내려오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집주인이 허위 거주 시 임차인이 손해배상을 청구토록 한 조항도 허점이 나오고 있다. 집주인이 허위로 임차인을 내보내도 해당 집을 통해 ‘금전적 이익(실제 전세계약)’을 얻지 않으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

한편 정부는 임차인으로 하여금 ‘집주인 실거주’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도록 보완책을 제시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주민등록법의 시행규칙 등을 개정해 세입자에게 해당 주택의 정보열람을 쉽게 해준다는 방침이다. 계약 갱신을 거부하면서 거짓으로 실거주 이유를 든 집주인에 대해 전 세입자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근거를 쉽게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 갱신을 거부한 경우, 세입자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한 기간(향후 2년 간)동안 해당 주택의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법은 임대인과 임차인, 소유자, 금융기관에 이와 관련한 정보 열람을 허용하고 있다. 이 대상을 갱신 거절 임차인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계약 갱신을 거부당한 세입자는 언제든 자신이 전에 살았던 집에 집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권혁준·진동영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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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2012년 왕좌 탈환 뒤 8년간 수성에 성공
하이트진로, 지난해 반전 위해 테라로 승부수 던져
오비→하이트→오비→( )…다음 왕좌는 누가될까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국내 맥주 시장에서 새로운 왕좌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카스를 내세워 2012년 이후 8년간 왕좌를 지켜온 오비맥주의 아성을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반격을 하고 있어서다.

아직은 카스 판매율이 테라를 앞도하고 있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라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에는 오비맥주가 ‘오비’ 제품을 앞세워 하이트진로의 전신인 조선맥주를 앞도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90년대 초 오비맥주는 모기업인 두산그룹의 계열사인 두산전자가 낙동강에 폐놀을 무단으로 방출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소비자들은 오비맥주를 불매운동하기도 했다.

이때 경쟁사인 조선맥주는 ‘천연암반수, 깨끗한 물로 만들 제품’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하이트를 출시해 국내 맥주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조선맥주는 하이트 출시 이후 사명을 하이트진로로 변경했다.

90년대 초 70%를 육박했던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서서히 추락했고 결국 1996년 하이트진로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2000년에는 30%대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의 기세는 2000년대 후반까지 이어졌지만 왕좌 탈환을 위해 오비 맥주가 90년대 후반 오비라거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을 때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비라거는 배우 박중훈이 랄라라 댄스를 추며 “라거 주세요”라는 멘트를 전국적으로 유행시키며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쁜 기업 이미지에서 재미있는 기업 이미지로의 변화를 준 것이다.

이후 오비맥주는 카스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는데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한 전략이 시장에서 먹혔다. 2007년에는 주력제품을 라거에서 카스로 교체하며 2012년 16년만에 다시금 국내 맥주시장에서의 왕좌를 탈환했다.

경쟁사 제품인 하이트가 그냥 마시기에는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은데 반해 카스는 카스 후레쉬, 카스 레몬, 카스 라이트 등의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출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대로 국내 맥주 시장에서 카스의 독주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테라를 출시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테라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1위 탈환의 선봉자을 맡은 만큼 20~30대 젊은 층 공략에 중점을 두며 카스의 성공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전략을 취했다.

맥주는 갈색병이라는 공식도 깨졌다. 테라는 출시 초기 녹색을 앞세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이며 젊은 맥주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과거 소주시장에서 투명한 병에 담겨 판매되던 진로가 녹색병에 담긴 참이슬의 등장하며 소주시장에서 왕좌를 내준 상황과도 매우 유사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테라는 지난해 출시 이후 각종 프로모션 등을 전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맥주 1위 제품인 카스를 따라붙는다는 각오다.

맥주 판매에 따른 세금을 걷고 있는 국세청을 제외하고 정확한 시장점유율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점유율 측면에서는 오비맥주가 유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19년 국내 맥주 소매시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지난해 판매량은 4억1925만ℓ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지만 하이트진로의 판매량은 2억6412만ℓ로 8% 늘었다. 시장 점유율의 경우 오비맥주가 49.6%, 하이트진로가 25.3%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 국내 맥주시장에서는 오비맥주가 40% 중후반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하이트진로가 30%대 수준까지 치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소매점을 비롯해 전체 유흥 시장 판매율 등을 고려할 때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점유율이 40%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류업계에서는 수성을 하는 오비맥주와 공성을 펼치고 있는 하이트진로 중 어떤 기업이 2020년대 새로운 왕좌에 이름을 올릴 지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강남이나 여의도, 홍대 등에서의 테라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라에 대한 인기가 지속될 경우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카스와 테라의 격차는 20% 이상 벌어진 상태로 유지됐다”며 “상반기에 카스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소식도 있어 양사의 왕좌 쟁탈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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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컨퍼런스 5위 오클라호마시티가 1위 LA 레이커스와의 만남에서 19점차 완승을 거뒀다. 윙 포지션 자원들의 스위치 포메이션 대결 구도 장악, 메인 볼 핸들러 크리스 폴의 공격 조립+경기 템포 조절, 에이스 슈터 다닐로 갈리나리의 날카로운 슈팅, 스티븐 아담스와 너렌스 노엘의 수준급 빅맨 로테이션 등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총 리드 시간이 47분 15초에 달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데니스 슈뢰더(개인 사정) 제외 이탈자가 없는 것도 플러스요인이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만날지도 모르는 팀들은 긴장해야 한다. 현재 잠재적인 1라운드 맞대결 후보는 4위 유타, 6위 휴스턴 등이다.유타, 덴버는 갈길 바쁜 멤피스, 샌안토니오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핵심 빅맨 자렌 잭슨 주니어가 부상 이탈한 멤피스는 서부컨퍼런스 9위 포틀랜드에게 1.0게임 차이로 쫓기고 있는 신세다. 시드 결정전 일정 시작 전 승차는 +3.5게임이었다.필라델피아, 토론토, 보스턴은 각각 워싱턴, 올랜도, 브루클린을 수월하게 제압했다. 특히 보스턴이 149득점, 야투 성공률 56.8%, 3점슛 성공률 51.3%, 자유투 성공률 82.9% 천상계 슈팅 게임으로 브루클린 수비 코트를 활활 불태웠다.

LA 레이커스(51승 16패) 86-105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2승 25패)오클라호마시티크리스 폴 21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다닐로 갈라니리 19득점 7리바운드스티븐 아담스 18득점 7리바운드레이커스르브론 제임스 19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디온 웨이터스 14득점 2리바운드앤써니 데이비스 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1쿼터 : 18-262쿼터 : 27-263쿼터 : 21-294쿼터 : 20-24
오클라호마시티가 *¹레이커스와의 시즌 맞대결 시리즈 4경기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다. 가비지 타임 동반 19점차 대승으로 말이다. 아울러 정규시즌 포함 최근 6경기 5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틀 전 덴버에게 당했던 일격 정도를 제외하면 흠잡을 부문이 없는 경쟁력이다. 향후 2경기 일정 난이도 역시 수월하다. 8일 멤피스, 10일 워싱턴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1쿼터 시작 시점부터 4쿼터 종료 시점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무난하게 리드를 유지했던 밤이다. 우승 후보 상대로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총 리드 유지 시간이 무려 47분 15초에 달했을 정도다. 완승 비결은 철통같은 경계태세가 돋보였던 수비 코트 실점 억제력이다. *²오클라호마시티가 보유한 가드 또는 윙 포지션 자원들을 둘러보자. 샤이 길저스-알랙산더, 루겐츠 도트, 대리우스 베이즐리, 하미두 디알로, 테렌스 퍼거슨(다리 부상 결장) 등 평균 이상 사이즈와 운동능력, 풍부한 활동량을 겸비한 선수가 즐비하다. 현대농구 핵심 화두인 스위치 포메이션 설계(공격), 대처(수비) 양쪽 모두에서 높은 범용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수비 앞에서 시즌 단일 경기 가장 낮은 수치인 86득점 적립에 묶였다.여기에 ‘무결점의 총사령관’ 크리스 폴의 공격 조립과 경기 템포 조절, 샤프 슈터 다닐로 갈리날리의 슈팅, 빅맨 로테이션 터프가이 콤비 스티븐 아담스와 너렌스 노엘의 허슬 플레이까지 추가되었다. 레이커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던 로테이션 운영이다. 엘리트 볼 핸들러+현대농구 핵심 자원 다수 보유+탄탄한 인사이드 전력. 오클라호마시티가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무대 복병이라고 주목받는 이유다. 관건은 핵심 식스맨 데니스 슈뢰더의 조기 복귀 여부다. 부인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올랜도 버블(bubble)을 떠났다. 아래 슈뢰더 출전/결장 여부에 따른 팀 경기력 변화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대체 불가능한 존재 중 하나다. 빠르면 다음 주, 늦어지면 플레이오프 일정에 맞춰 복귀할 전망이다.
*¹ 오클라호마시티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5점차, 2차전 3점차, 3차전 15점차 패배*² 오클라호마시티 윙 포지션 전력은 안드레 로벌슨 부상 복귀에 힘입어 더욱 강화되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짠물 수비. 레이커스 시즌 최소 득점 경기1위 8/6 vs OKC : 86득점(마진 -19점 패배)2위 3/1 vs MEM : 88득점(마진 -17점 패배)
두 팀 주전 라인업 생산력 비교LAL : 48득점 31리바운드 12어시스트/7실책 FG 38.3% 코트 마진 -9.6점OKC : 85득점 32리바운드 13어시스트/8실책 FG 47.4% 코트 마진 +16.0점
데니스 슈뢰더 출전/결장 여부에 따른 팀 경기력 변화출전 : ORtg 108.8 DRtg 103.0 NetRtg +5.8(2위)결장 : ORtg 110.4 DRtg 113.2 NetRtg -2.8(2위)*( )안은 팀 내 순위, 오늘 일정 결과 미반영. 벤치 휴식 시간도 결장에 포함했다. 슈뢰더는 부인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올랜도 버블(bubble)을 이탈했다. 복귀하더라도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레이커스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끝에 19점차 대패를 당했다. 이는 시즌 세 번째로 큰 격차 패배다.(1/21 vs BOS 마진 -32점) 물론 승패에 일희일비할 입장은 아니다. 이미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번 시드를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남은 일정 관건은 아래 문단에서 다시 언급할 슈팅 컨디션 개선, 그리고 주축 선수 부상 관리다.시즌 점프 슈팅 경쟁력 변화를 살펴보자. 정규시즌 3점슛 성공률 35.5% 리그 전체 17위, 3점슛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인 eFG% 54.8% 4위 수치가 시드 결정전 일정 4경기에서는 각각 25.2%, 45.1%까지 추락했다. 22개 팀 중 단연 꼴찌다. 메인 볼 핸들러 르브론 제임스, 대니 그린과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등 윙 포지션 슈터 등 주축 선수 전원이 극심한 야투 난조를 노출 중이다. *¹더 큰 문제는 돌파구 마련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정규시즌 당시는 *²트랜지션 플레이 또는 *³공격리바운드 장악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최근 경기들에서는 점프 슈팅 난조, 역습 상황 생산력 저하 이중고를 겪었다. 이래서는 평균 이상 실점 억제력을 갖춘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¹ 레이커스는 시드 결정전 일정에서 LA 클리퍼스, 토론토, 유타, 오클라호마시티와 만났다. 네 팀 모두 상위권 실점 억제력을 보유한 팀이다.*² 오클라호마시티 2019-20시즌 경기당 평균 트랜지션 플레이 기반 17.6실점 허용. 공수전환속도가 빠른 집단이다.*³ 드와이트 하워드 무릎 부상 결장. 앤써니 데이비스마저 조기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가기 힘든 경기였다.
레이커스 시즌 최다 격차 패배 경기1위 1/21 vs BOS : 32점차 패배(107-139)2위 12/23 vs DEN : 24점차 패배(104-128)3위 8/6 vs OKC : 19점차 패배(86-105)
레이커스 슈팅 경쟁력 변화시즌 : 림 근처 FG 63.5%(1위) 3P 35.5%(17위) eFG% 54.8%(4위)시드 : 림 근처 FG 64.3%(6위) 3P 25.2%(꼴찌) eFG% 45.1%(꼴찌)*( )안은 리그 전체 순위, 정규시즌 30개, 시드 결정전 22개 팀 기준. 자유투는 여전히 잘 얻어내고 있다.*eFG% : 3점슛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 최근 4경기 합작 성적 변화vs LAC(승) : 50득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9실책 FG 36.8% 3P 4/12 FT 18/19vs TOR(패) : 34득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4실책 FG 40.9% 3P 3/8 FT 13/16vs UTA(승) : 64득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5실책 FG 50.0% 3P 6/13 FT 14/17vs OKC(패) : 28득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1실책 FG 33.3% 3P 0/8 FT 8/12

유타 재즈(43승 25패) 124-115 멤피스 그리즐리스(32승 37패)유타도노반 미첼 1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PM 3개조 잉글스 2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PM 6개루디 고베어 21득점 16리바운드 3블록슛 FT 11/12멤피스요나스 발렌슈나스 21득점 14리바운드자 모란트 2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딜런 브룩스 23득점 3리바운드
1쿼터 : 25-312쿼터 : 39-243쿼터 : 25-334쿼터 : 35-27
유타가 *¹멤피스와의 시즌 맞대결 시리즈 4경기를 1차전 패배 후 2~4차전 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시드 결정전 일정 첫 4경기 2승 2패 5할 승률 적립. 5할 승률 미만 뉴올리언스, 멤피스 상대로 승리, 6할 승률 이상 강호 오클라호마시티, 레이커스와의 만남에서는 완패를 당했다. 오늘 승리에 힘입어 서부컨퍼런스 4위로 다시 올라섰으며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와 치열한 플레이오프 4번 시드 다툼을 펼치고 있다.직전 3경기와 비교해 가장 달라졌던 부문은 3점 라인 생산력이다.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9.3개, 성공률 25.9%에 머물렀던 3점 라인 생산력이 오늘 밤에는 성공 18개, 성공률 40.0%까지 개선되었다. *²보얀 보그다노비치(손목 부상 아웃)와 함께했던 정규시즌 당시 모습을 회복한 셈이다. 단순하게 슈팅 컨디션만 좋았던 것은 아니다. 킥아웃 패스 또는 상대 도움 수비 유발 후 탈압박 패스를 통한 와이드 오픈 슈팅 기회 창출 과정이 무척 매끄러웠다. 특히 조 잉글스가 4쿼터 중반 연속 3점포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점슛 6개 포함 25득점(FG 7/13) 적립. 직전 3경기 성적은 8.3득점, 3점슛 성공률 27.3%에 불과했다.올스타 슈팅가드 도노반 미첼, ‘에펠탑’ 루디 고베어, 마이크 콘리 등 나머지 주축 선수들의 활약도 준수했다. 고베어가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센터 포지션 매치업에서 균형을 맞춘 가운데, 백코트 콤비 콘리, 미첼의 직접 득점+볼 핸들링 역시 높은 공격 코트 생산력으로 연결되었다. 콘리의 슈팅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도 고무적인 소식이다. 시즌 재개 후 소화한 4경기에서 세 차례나 20+득점을 적립해냈다. 덕분에 에이스 미첼 어깨를 짓눌렀던 부담감도 한결 감소했다.
*¹ 유타 시즌 맞대결 시리즈 1차전 패배 후 2~3차전 연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멤피스 1점차, 2차전 유타 9점차, 3차전 유타 14점차 승리*² 유타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률 38.3% 리그 전체 2위. 보얀 보그다노비치는 리그 TOP 5 3점 슈터 중 하나였다.
유타 3점 라인 생산력 변화시즌 : 3PA 34.4개 3PM 13.2개 3P 38.3% 3PA% 40.6% 3PM 마진 +2.1개시드 : 3PA 36.0개 3PM 9.3개 3P 25.9% 3PA% 42.5% 3PM 마진 -0.7개오늘 : 3PA 45개 3PM 18개 3P 40.0% 3PA% 53.6% 3PM 마진 +7개*각각 정규시즌, 시드 결정전*3PA% : 전체 야투 시도 대비 3점슛 시도 점유율
루디 고베어 vs 요나스 발렌슈나스 시즌 맞대결 성적 비교1~3차전(UTA 2승 1패)고베어 : 18.3득점 13.7리바운드 2.3블록슛 FG 74.2% 스크린 AST 9.7개(22.7점 창출)요나스 : 14.0득점 10.3리바운드 1.7블록슛 FG 67.9% 스크린 AST 3.7개(9.0점 창출)오늘 4차전(UTA 승)고베어 : 21득점 16리바운드 3블록슛 FG 55.6% 스크린 AST 6개(16점 창출)요나스 : 21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47.1% 스크린 AST 8개(18점 창출)
마이크 콘리 득점력 변화시즌 : 13.8득점 FG 40.5% 3P 37.6% FTA 2.9개 TS% 52.7%시드 : 19.8득점 FG 43.6% 3P 35.7% FTA 5.3개 TS% 61.5%*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
멤피스는 정규시즌 포함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드 결정전 일정 남은 4경기 상대를 둘러보자. *¹강호 오클라호마시티, 토론토, 보스턴, 밀워키다. 해당 4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빅맨 자렌 잭슨 주니어가 무릎 부상과 함께 시즌 아웃 되었다. 직전 뉴올리언스전 당시 무릎 부위가 불편한 모습을 내비쳤던 기억이 있다. 통증을 참고 뛰었던 모양새다. 긴 슛 거리, 림 보호, 트랜지션 플레이 가담에 특화된 현대농구 전형적인 4번 포지션 자원. 데뷔 후 2시즌 연속 각각 오른쪽 넓적다리,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쓰러졌다. 내구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영건 구단 특유의 압박 수비가 *²유타 공격 전개에 흠집을 냈다. 상대 실책 유발+쉬운 역습 득점은 멤피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으로 거듭났던 배경 중 하나다. 딜런 브룩스의 20+득점도 호재. 팀은 오늘 일정 전까지 리그 3년차 슈팅가드가 20+득점을 기록한 시즌 22경기에서 18승을 쓸어 담았다.그러나 좋은 흐름은 2쿼터 중반부에 접어들어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유타가 콘리, 미첼의 안정적인 리딩에 힘입어 공격 작업 완성도를 높였던 탓이다. 반면 멤피스는 하프 코트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터프 슈팅으로만 일관했다. 유타 그물망 수비에 걸려 허우적거렸다는 의미다. 그 결과, 해당 쿼터 마지막 4분 50초 구간 기준 1-22 참담한 런(RUN)을 당했다. 후반전 역시 고비 때마다 터진 상대 3점 라인 공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전 공격 작업을 주도했던 브룩스마저 후반전에는 고작 3득점(FG 1/6)에 묶였다. *³유타 출신 가드 그레이슨 앨런의 연속 3점포로 추격 흐름 유지에 성공했을 뿐, 역전을 기대하긴 힘들었다. 메인 볼 핸들러 자 모란트의 경기 막판 연속 실책도 패배를 부채질했다. 시드 결정전 일정에서 줄곧 실망스러운 모습을 노출 중이다.
*¹ 동부컨퍼런스 우승 후보 토론토, 밀워키 등은 플레이오프 시드 확정 후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² 유타 1~2쿼터 구간 실책 기반 16실점(마진 -7점) -> 3~4쿼터 구간 7실점(마진 -1점)*³ 그레이슨 앨런은 2018년 드래프트 당시 유타의 전체 21순위 지명을 받았다. 2019년 여름에는 마이크 콘리 트레이드 대가로 멤피스 유니폼을 입었다.
딜런 브룩스 20득점 여부에 따른 팀 성적 변화2017-18시즌(82경기) : 7회(점유율 8.5%) -> 팀 3승 4패2018-19시즌(18경기) : 0회(점유율 0.0%)2019-20시즌(69경기) : 23회(점유율 33.3%) -> 팀 18승 5패(오늘 경기 패배)
자렌 잭슨 주니어 데뷔 후 2시즌 성적 변화1년차(58경기) : 13.8득점 4.7리바운드 1.4블록슛 3PM 0.9개 TS% 59.1% PER 16.42년차(57경기) : 17.4득점 4.6리바운드 1.6블록슛 3PM 2.5개 TS% 59.3% PER 16.3*PER : Player Efficiency Rating.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분당 생산력

워싱턴 위저즈(24승 44패) 98-107 필라델피아 76ers(41승 27패)필라델피아조엘 엠비드 30득점 11리바운드토바이어스 해리스 17득점 6리바운드쉐이크 밀튼 14득점 4어시스트 3PM 3개워싱턴토마스 브라이언트 19득점 10리바운드 4블록슛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1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시 스미스 1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1쿼터 : 20-262쿼터 : 27-283쿼터 : 27-234쿼터 : 24-30
필라델피아가 *¹워싱턴과의 시즌 맞대결 시리즈 3경기를 2승 1패 우위로 마감했다. 아울러 지난 2월 21일 이후 첫 연승 기쁨을 누렸다. 현재 동부컨퍼런스 7위 브루클린과의 승차 +9.0게임. 남은 시드 결정전 일정에서 순위가 올라갈 여지는 있어도, 내려갈 위험은 없다. 워싱턴은 4연패 부진이 계속되었다. 6할 승률 이상 강호 상대로 나름 선전했지만, 근본적인 전력 격차가 너무 컸다. *²알다시피 팀은 주축 선수들인 존 월(아킬레스건), 브래들리 빌(어깨), 다비스 베르탄스(COVID-19 이슈), 개리슨 메튜스(발목), 개리 페이튼 2세(COVID-19 이슈) 없이 시드 결정전 일정을 소화 중이다.승부는 필라델피아가 달아나면 워싱턴이 끈질기게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워싱턴의 플레이 스타일을 떠올려보자. 다소 가볍지만, 변화무쌍한 공격 전술을 보유한 집단이다. 오늘 밤에도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이시 스미스, 제롬 로빈슨 등 백코트 선수들이 다양한 변수를 창조했다. 또한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공수양면에서 투지를 불태웠다.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고 호전적으로 달려드는 터프가이다. 3쿼터 중반 시점에는 수비 코트 허슬 플레이, 공격 코트 브라운 주니어 등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6할 승률 이상 팀 중 가장 안정성이 부족한 필라델피아의 민낯이 드러났던 순간이기도 하다.브렛 브라운 필라델피아 감독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재반격 카드를 끄집어 들었다. 깊게 고민하지 않고, 올스타 센터 조엘 엠비드에게 공격 포제션(possession)을 몰아줬다. 결과는? 3쿼터 막판~4쿼터 초반 승부처에서 연속 12득점을 터트렸다! 포스트업 기반 개인 전술을 활용한 중거리 점프슛, 강한 파워가 돋보인 제한구역 림 직접 공략 모두 워싱턴 수비를 산산조각냈다. 아래 최근 3시즌 맞대결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워싱턴 빅맨들의 재앙이나 다름없는 존재다.이틀 전 샌안토니오와의 맞대결 당시 결승 재역전 득점 주인공 쉐이크 밀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쿼터 막판 리드 수성 과정에서 결정적인 득점포를 연거푸 책임졌다. 엠비드, 알 호포드, 토바이어스 해리스, 조쉬 리차드슨 등 주축 동료들과의 호흡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다. 리그 2년차 영건의 플레이오프 무대 선전이 기대된다.
*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워싱턴 6점차, 2차전 필라델피아 17점차 승리*² 필라델피아 올스타 포워드 벤 시몬스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비웠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오늘 경기 23분 소화)
조엘 엠비드의 3쿼터 막판~4쿼터 초반 공세3쿼터 1분 38초 : 로빈슨 자유투 득점(69-74)3쿼터 1분 22초 :DRB -> 추격 3점 플레이, 코크마츠 AST(73-74)3쿼터 32.3초 : 역전 자유투 득점(75-74)3쿼터 1.9초 : 골 밑 득점, 벅스 AST(77-74)4쿼터 11분 30초 : DRB -> 슬램덩크, 밀튼 AST(79-74)4쿼터 10분 26초 : 테크니컬 파울 자유투 득점(83-75)4쿼터 10분 16초 : 중거리 점프슛, 밀튼 AST(85-75)
조엘 엠비드 최근 3시즌 워싱턴과의 맞대결 성적2017-18시즌 : 23.8득점 12.5리바운드 3.3실책 2.3블록슛 FG 45.1% FTA 8.3개2018-19시즌 : 23.7득점 13.0리바운드 3.3실책 2.3블록슛 FG 57.1% FTA 9.0개2019-20시즌 : 23.5득점 17.0리바운드 5.5실책 1.5블록슛 FG 55.6% FTA 10.0개오늘 : 30득점 11리바운드 3실책 2스틸 3블록슛 FG 55.0% FT 8/9
워싱턴 정규시즌&시드 결정전 공수지표 변화시즌 : PACE 103.52(5위) ORtg 111.1(13위) DRtg 115.0(30위) NetRtg -3.9(24위)시드 : PACE 102.50(12위) ORtg 104.5(19위) DRtg 115.3(17위) NetRtg -10.8(22위)오늘 : PACE 102.00 ORtg 96.1 DRtg 104.9 NetRtg -8.8*( )안은 리그 전체 순위. 정규시즌 30개 팀, 시드 결정전 일정 22개 팀 기준. 실점 억제력이 개선되니, 화력이 감소해버렸다. 필라델피아는 만만찮은 수비 코트 경쟁력을 보유한 팀이다.*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점/실점 기대치*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29승 38패) 126-132 덴버 너게츠(45승 23패)덴버마이클 포터 주니어 30득점 15리바운드 3PM 5개니콜라 요키치 25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3PM 3개제라미 그랜트 22득점 2리바운드샌안토니오데릭 화이트 23득점 7어시스트 3PM 4개루디 게이 2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켈든 존슨 20득점 6리바운드
1쿼터 : 28-322쿼터 : 37-303쿼터 : 24-274쿼터 : 37-43
덴버가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초로 샌안토니오와의 맞대결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시즌 맞대결 1차전 7점차 승리) 아울러 오늘 승리를 통해 서부컨퍼런스 2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를 -0.5게임까지 좁혔다. 두 팀은 13일에 시즌 맞대결 시리즈 최종전을 소화하게 된다. 정규시즌 당시 타이 브레이커는 1승 1패 호각세였다.샌안토니오는 시드 결정전 일정 연승 후 연패를 당했다. 서부컨퍼런스 11위 뉴올리언스와의 승차가 사라진 신세다. 9위 포틀랜드와의 승차는 -1.0게임. 빠르게 반등하지 못하면 2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사라진다. 다음 2경기 상대는 각각 8일 유타, 10일 뉴올리언스다. 10일 경기가 플레이오프 진출 레이스에 있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쪽은 덴버다. 1쿼터 시작과 함께 14-4 흥겨운 런(RUN)을 질주했다. 노발대발한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곧바로 승부수를 던졌다. 샌안토니오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전 전원 교체&벤치 전력 투입이다. 다행히 코트 분위기가 빠르게 반전되었다. 각각 해당 쿼터 첫 4분 구간 득실점 마진 -10점, 이후 4분 구간 +4점 적립. 팀 내 시드 결정전 일정 스타들인 루디 게이, *¹켈든 존슨, 패티 밀스, 드류 유뱅크스 등이 추격전 중심에 섰다. 맞대결 1차전 당시 패배 원인 중 하나였던 벤치 생산력 열세도 오늘 2차전에서는 균형을 맞췄다.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은 시련이 닥치자 주문을 외웠다. “신이시여, 자말 머레이(햄스트링), 개리 해리스(엉덩이), 윌 바튼(무릎)이 오늘 밤에도 결장했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주세요.” 말론 감독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줬던 이는 농구의 신이 아니다. 1998년생 22세 신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구세주로 등장했다. 2경기 연속 30득점, 1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5.0% 이상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압도적인 슈팅 타점과 포지션 대비 평균 이상 기동력, 부드러운 슈팅 터치로 *²상대 스몰라인업 운영을 심판해줬다. 21세기 기준 데뷔 시즌에 연속 경기 30득점, 1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5.0% 이상 퍼포먼스를 선보인 신인은 블레이크 그리핀(2010-11시즌), 포터 주니어(2019-20시즌) 2명에 불과하다.
*¹ 켈든 존슨은 샌안토니오가 2019년 드래프트 당시 전체 29순위로 지명했던 신인이다. 오늘 경기에서 커리어 첫 20+득점을 터트렸다.*² 라마커스 알드리지 시즌 맞대결 1차전 3점슛 4개 포함 33득점(FG 13/25),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적립. 오늘 2차전은 어깨 부상 탓에 결장했다. 시드 결정전 일정 자체에 참여하지 못한 신세다.
1990년 이후 연속 경기 30PTS, 15REB, FG 55.0% 이상 기록 신인데이비드 로빈슨(1989-90시즌) : 2경기 3회리오넬 시몬스(1990-91시즌) : 2경기샤킬 오닐(1992-93시즌) : 2경기블레이크 그리핀(2010-11시즌) : 2경기마이클 포터 주니어(2019-20시즌) : 2경기(현재진행형)
두 팀 시즌 맞대결 벤치 생산력 비교1차전DEN : 55득점 12어시스트/2실책 FG 61.3% 3P 9/13 코트 마진 +12.0점SAS : 45득점 10어시스트/5실책 FG 40.6% 3P 6/16 코트 마진 -14.8점2차전DEN : 43득점 15어시스트/6실책 FG 57.1% 3P 4/12 코트 마진 +3.0점SAS : 70득점 10어시스트/3실책 FG 59.6% 3P 6/13 코트 마진 +5.6점
두 팀은 1~3쿼터 전장에서 동점 12회, 역전 7회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 샌안토니오 식스맨들의 분전, 덴버 빅라인업의 높이 우위가 균형 잡힌 명승부 연출을 유도했다. 단, 4쿼터 승부처에서는 우열이 명확하게 갈렸다. 덴버가 43득점(마진 +6점) 강한 화력으로 상대 수비 코트를 불태웠다. 주목할 부문은 포워드 포지션 선수들이 자랑했던 에너지 레벨이다. 가드처럼 뛰면서도 높이 우위를 유지해냈다. 이는 제라미 그랜트와 포터 주니어의 4쿼터 3점슛 4개 포함 26득점(FG 8/10, FT 6/6) 합작 퍼포먼스로 증명된다. 특히 오픈 공간 선점에 이은 3점 라인 공세가 뜨겁게 진행되었다. *¹직전 3경기에서 노출했던 해당 지역 야투 난조 역시 깔끔하게 털어냈다.올스타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야구에 비유하면 마무리 투수. 능구렁이 같은 경기 템포 조절+공격 조립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애당초 샌안토니오 라인업에 요키치 방면 수비가 가능한 자원 자체가 없긴 했다. 알다시피 세르비아 출신 농구 천재는 *²센터 포지션을 넘어, 리그 최고 수준 클러치 상황 득점원이다.샌안토니오 경기 플랜은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덴버 빅라인업의 높은 운영 완성도가 좀처럼 빈틈을 노출하지 않았던 탓이다. 4쿼터 세컨드 찬스 득실점 마진 -5점(1-6) 등 사이즈 열세가 계속된 상태로 말이다. 에이스 더마 드로잔도 4쿼터 들어 고작(?) 9득점(FG 2/2, FT 5/5) 적립에 머물렀다. 직전 3경기 4쿼터 성적은 12.7득점, 야투 성공률 81.3%에 달했던 ‘텍사스 득점 사냥꾼’이다. 게이, 존슨 등이 최후의 힘을 짜냈지만, 한계가 명확했다. 게이의 경우 수비 코트에서 요키치와의 미스매치까지 소화하는 등 고생이 많았다.
*¹ 덴버 오늘 일정 전까지 시드 결정전 일정 경기당 평균 3PM 7.5개, 성공률 25.0% 양쪽 모두 리그 전체 꼴찌*² 니콜라 요키치는 2019-20시즌 경기 종료 5분 전, 5점차 이내 접전 승부 구간 평균 3.0득점, 야투 성공률 50.0% 이상 기록 중인 5명 중 하나다.(with 조엘 엠비드, 테리 로지어, 크리스 폴, 디애런 팍스)
두 팀 4쿼터 생산력 비교SAS : 37득점 1ORB 9어시스트/0실책 FG 59.1% 3P 2/5 세컨드 찬스 1점DEN : 43득점 3ORB 11어시스트/4실책 FG 71.4% 3P 5/7 세컨드 찬스 6점
최근 4시즌 20PTS, 10AST 이상 동반 더블-더블 작성 센터1위 니콜라 요키치 : 31회나머지 모든 센터 : 총 14회
더마 드로잔 시드 결정전 일정 4쿼터 성적 변화첫 3경기 : 12.7득점 1.3어시스트/0.3실책 FG 81.3% FTA 5.0개 USG% 24.5%오늘 경기 : 9득점 2어시스트/0실책 FG 100% FT 5/5 USG% 21.8%*에이스치고 낮은 공격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클러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USG% : Usage Percentage.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공격점유율

올랜도 매직(32승 37패) 99-109 토론토 랩터스(49승 18패)토론토프레드 밴블리트 21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파스칼 시아캄 15득점 6리바운드카일 라우리 8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올랜도테렌스 로스 15득점 3PM 3개에반 포니에 15득점 3어시스트애런 고든 9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쿼터 : 11-262쿼터 : 24-293쿼터 : 33-234쿼터 : 31-31
토론토가 2019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시작된 *¹올랜도와의 맞대결 8연승을 질주했다. 동부컨퍼런스에서 나름 유명한 천적 관계. 실제로 최근 맞대결 33경기 28승 5패 절대 우위를 자랑 중이다. 만약 올랜도가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7번 시드를 배정받는다면? 2년 연속 2번 시드 토론토와의 1라운드 맞대결이 성사된다. 현재 7위 브루클린과 8위 올랜도의 승차는 0.5게임이다. 디펜딩 챔피언의 7연승 행진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동안 강호 유타, LA 레이커스, 마이애미까지 제압했다. 시드 결정전 일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 중 하나다.올랜도가 경기 초반부터 코트 방방곡곡에 패배 플래그(flag)를 세웠다. 우선 백투백 일정 자체가 험난한 난관이었다. 시즌 해당 일정 이틀째 11경기 성적이 1승 10패에 불과한 신세다. *²나쁘지 않은 벤치 전력을 보유했음에도 이틀 연속 경기만 닥치면 손발이 어지러워진다. 또한 올스타 센터 니콜라 뷰세비치가 인간 상성인 마크 가솔과 만났다. 스페인 출신 백곰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존재다. 가솔이 오늘 밤에도 그 명성 그대로 뷰세비치 방면 공격 전개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설상가상으로 에이스 행동반경 위축이 백코트 볼 핸들러들의 부화뇌동을 초래했다. DJ 어거스틴, 에반 포니에 등이 완성도 따윈 멍멍이나 줘버린 슈팅으로 일관했다. 유기적인 패스 게임 전개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애당초 림만 보고 점프하는 벤치 득점원 테렌스 로스 역시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 결과, 전반전 35득점(마진 -20점), 야투 성공률 30.0%, 3점슛 16개 시도 중 14개 실패 대참사가 벌어졌다. 정규시즌 포함 직전 6경기 중 5경기에서 120득점 이상 기록, 맞대결에서는 4경기 연속 100득점 미만 기록. 천적 관계라는 용어를 완벽하게 정의했다.토론토는 후반전 들어서도 프레드 밴블리트, 파스칼 시아캄, 노먼 파웰, OG 애누노비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유지했다. 단, 리더 카일 라우리의 플래그런트 파울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애런 고든의 오픈 슈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과격한 파울을 범했다. 고든은 플래그런트 파울에 노출된 후 코트를 떠났다.(햄스트링 부상) *³허슬 플레이도 좋지만, 상해를 입히는 파울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¹ 토론토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9점차, 2차전 16점차, 3차전 7점차 승리*² 올랜도 오늘 일정 전까지 정규시즌 후반기~시드 결정전 구간 경기당 평균 벤치 코트 마진 +0.8점 리그 전체 8위*³ 카일 라우리 2019-20시즌 누적 오펜시브 차징 유도 32개 리그 전체 1위
두 팀 전반전 생산력 비교ORL : 35득점 7어시스트/9실책 FG 30.0% 3P 2/16 상대 실책 기반 0점TOR : 55득점 14어시스트/6실책 FG 50.0% 3P 6/18 상대 실책 기반 8점*올랜도 전반전 35득점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 토론토는 2월 24일 인디애나와의 맞대결에서도 전반전 32실점(마진 +31점)만 허용했었다.
니콜라 뷰세비치, 시즌 마크 가솔과의 동반/단독 출전 구간 성적 변화시즌동반(13.8분) : 3.0득점 5.5리바운드 3.5어시스트 FG 11.1% 코트 마진 -5.5점단독(8.2분) : 2.0득점 6.0리바운드 FG 0.0% 코트 마진 +6.0점오늘동반(24.5분) : 1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1실책 FG 40.0% 코트 마진 -7.0점단독(8.8분) : 1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FG 0.0% 코트 마진 0.0점*뷰세비치 오늘 일정 전까지 2019-20시즌 경기당 평균 19.7득점, 11.0리바운드, 3.7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7.7%
올랜도 시즌 휴식일에 따른 성적 변화0일 휴식(1승 9패)102.4득점 109.9실점 마진 -7.5점 FG 44.6%/상대 FG 47.5% TOV% 14.6%1일 휴식(24승 20패)109.2득점 108.0실점 마진 +1.2점 FG 45.0%/상대 FG 46.3% TOV% 12.6%오늘 0일 휴식(패)99득점 109실점 마진 -10점 FG 40.2%/상대 FG 48.7% TOV% 12.6%*TOV% : 실책 발생 점유율

보스턴 셀틱스(45승 23패) 149-115 브루클린 네츠(32승 36패)보스턴제일런 브라운 21득점 4리바운드 3PM 5개고든 헤이워드 18득점 7리바운드제이슨 테이텀 19득점 3PM 5개브루클린제레미아 마틴 20득점 4어시스트조 해리스 14득점 6리바운드캐리스 르버트 13득점 5리바운드
1쿼터 : 34-252쿼터 : 37-273쿼터 : 35-254쿼터 : 43-38
보스턴이 *¹브루클린과의 시즌 맞대결 시리즈 4경기를 2승 2패 동률로 마감했다. 연장 접전 끝에 무릎 꿇었던 3차전 아쉬움을 오늘 4차전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으로 털어냈다. 맞대결 34점차 이상 대승은 지난 1989년 이후 첫 경험이기도 하다. 두 팀 모두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던 코트. 각각 보스턴이 해당 일정 이틀째 10경기 6승 4패, 브루클린은 10경기 2승 8패를 기록 중이다.동부컨퍼런스 3위 보스턴이 7위 브루클린을 1쿼터부터 압도했다. 조기 파울 트러블 탓에 벤치로 귀양살이간 제이슨 테이텀 제외 나머지 주축 선수 모두 활기찬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제일런 브라운의 박력 넘치는 드리블 돌파와 3점 라인 화력, 올스타 포워드 출신 고든 헤이워드의 깔끔한 공격 전개, 벤치에서 출격한 리그 2년차 빅맨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림 보호 능력이 상대 선수단 사기를 꺾었다. 켐바 워커(휴식) 대신 선발 출전한 마커스 스마트도 별다른 사고 치지 않고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액티브 로스터 13명 전원 출전+플러스 코트 마진 적립. 48분 내내 일정한 상승세 흐름을 유지했다는 의미다.브루클린은 어제 밀워키전 당시 휴식을 취했던 캐리스 르버트, 조 해리스, 재럿 앨런이 선발 라인업에도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간간이 날카로운 컷인 플레이 기반 득점이 터졌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곧바로 반격당하기 일쑤였다. 보스턴 수비가 르버트를 작심하고 저격했던 장면도 눈에 띈다. 3차전 당시 커리어 하이인 51득점(FG 65.4%)를 폭발시켰던 에이스가 오늘 밤에는 13득점(FG 42.9%)에 묶인 후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물론 르버트 부진이 팀 패배로 직결되었던 것은 아니다. *²149실점, 상대 야투 성공률 56.8%를 허용하고 승리하기 바랐다면 욕심이다.
*¹ 각각 보스턴 시즌 맞대결 1차전 11점차, 2차전 브루클린 5점차, 3차전 9점차 승리. 보스턴은 2014년 1월 이후 단 한 번도 맞대결 3연패를 당하지 않았다.*² 브루클린이 연장전 없이 149실점 이상 허용한 것은 1978년 11월 26일 샌안토니오 원정 이후 최초다.(110-151 패배)
보스턴 구단 역대 브루클린과의 맞대결 최다 격차 승리1위 1979.11.1. : 37점차 대승(116-79)1위 1988.4.9. : 37점차 대승(127-90)3위 2020.8.6. : 34점차 대승(149-115)
캐리스 르버트 시즌 맞대결 성적 변화3차전(36분) : 5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3실책 FG 65.4% 3P 5/10 FT 12/184차전(27분) : 1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4실책 FG 42.9% 3P 0/3 FT 1/3*1~2차전 손가락 부상 결장

<오늘의 하이라이트 영상>
[NBA.com 제공] 데빈 부커 커리어 클러치 득점 모음

사진 제공 : gettyimages Korea기록 참조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Elias Sports Bureau, spotrac.com

염용근 기자(shemagic2@naver.com)

기사제공 염용근 칼럼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이민호가 투구하고 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05/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정찬헌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29/[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일찍이 이런 예는 없었다.

LG 트윈스 5선발 체제는 매우 독특하다. 정찬헌과 이민호가 번갈아 맡는 구조다. 둘 다 한 번 등판하고 나면 열흘 정도 쉰다. 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 이 시스템은 여전히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BO리그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유례가 없는 로테이션 운영 방식이다.

LG는 처음부터 5선발 자리를 플래툰 방식으로 가져갈 생각은 없었다. 시즌 전 LG가 구상한 선발진은 차우찬, 송은범, 정찬헌,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임찬규로 이뤄진 6인 로테이션이었다. 입국 후 자가격리를 소화하느라 훈련량이 부족했던 윌슨과 켈리의 컨디션과 휴식기 없는 페넌트레이스 전체를 감안했다.

그러나 송은범이 첫 선발등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자 5인 로테이션으로 바꾸면서 5선발을 지금처럼 플래툰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때 등장한 선발투수가 이민호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올해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민호는 불펜으로 두 차례 구원등판했다가 지난 5월 2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어느 정도 던져줄 것으로 기대는 했지만, 결과는 ‘대박’이었다. 당시 교체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이민호를 류중일 감독이 직접 마중나가 열렬히 환영해 준 장면이 화제가 됐을 정도다.

이후 3개월 정도 흘렀다. LG는 여전히 정찬헌-이민호, 5선발 투수 2명을 가지고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민호는 지난 5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8안타 4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6월 11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55일, 5경기 만에 따낸 값진 승리. 올시즌 선발 8경기 중 가장 많은 안타와 점수를 허용했지만, 6이닝을 버틴 건 제법 경기운영 능력이 생겼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민호는 첫 선발경기를 뺀 나머지 7경기에서 연속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 휴식일을 충분히 보장받는 만큼 투구수에 좀더 욕심을 부려도 괜찮다는 판단이다.

정찬헌도 마찬가지다. 시즌 시작 후 9경기에 선발 등판한 정찬헌은 3경기에서 투구수 100개 이상을 기록했고, 완봉승을 따낸 6월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15개를 던졌다. 이번에 이민호가 나섰으니 다음 5선발 경기는 정찬헌이 맡는다. 지난달 29일 SK전에서 5이닝 10안타로 고전하며 5실점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승리를 챙긴 정찬헌은 오는 11일 KIA와의 잠실경기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다.

정찬호와 이민호는 선발 합계 17경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한 명의 성적이라고 치면 다승 6위, 평균자책점 7위에 해당한다. 이들이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LG는 12승4패1무를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전반기 팀 MVP로 임찬규를 꼽았지만, 사실 정찬헌-이민호 듀오의 활약도 못지 않다.

LG는 지난달 25일 차우찬이 어깨 부상으로 한 달 재활을 기약하고 로테이션에서 제외됐으나, 공백 자체가 커 보이지 않는다. 페넌트레이스 144경기 가운데 75경기를 치른 LG는 지금의 변칙 5인 로테이션을 바꿀 생각이 없다. 최동환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 등 필승조가 안정화 단계에 돌입해 불펜진 수요도 훨씬 줄어든 상황. 정찬헌-이민호 플래툰이 시즌 끝까지 간다고 봐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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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의 소속 클럽 에스파뇰은 차기 시즌부터 스페인 2부리그에 속한다. 이번 시즌 강등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중국 언론과 팬들은 우레이가 하루바삐 1부리그로 이적을 해야 한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그러나 우레이는 요지부동이다. 도리어 허황된 생각을 품는 중국을 향해 작심한 듯 한마디를 남겼다.

우레이는 중국 매체 <신화>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 자리서 중국 축구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레이는 “사람들은 유럽 1부리그에서 뛰는 중국인이 최소한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내가 말했듯, 우리는 자신감이 너무 과하다. 스페인 2부리그조차도 중국 슈퍼리그(CSL)보다 경쟁력이 있다”라고 유럽 하부리그에서 뛴들 중국보다는 훨씬 나은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레이는 “선수가 너무 빨리 오르길 원한다면, 어려움에 맞닥뜨릴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을 보라. 그들은 20~30년 전엔 중국 축구와 같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이 우리보다 앞선다.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은 1부리그에서 뛰든 2부리그에서 뛰든 개의치 않는다”라면서 “나 혼자서는 중국 축구를 바꿀 수 없다. 항상 말했지 않나. 20~30명의 중국 선수가 더 경쟁력 있는 외국에서 뛰어야 한다고 말이다. 2부리그도 괜찮다. 그것이 우리의 발전을 도울 것이다”라고 유럽이라면 어떤 레벨에서든 뛰며 선수들이 개개인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우레이는 중국 여론을 향해 직접적으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분데스리가·라 리가 클럽이 접촉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선수가 1부리그에서 뛰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사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그들의 강점을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때때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운다.”

우레이는 다음 시즌도 에스파뇰과 함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CSL만 아니라면, 2부리그라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레이는 한국와 일본이 그러하듯, 중국 선수들도 하루바삐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럽 리그의 레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로 나가서든 중국을 벗어난 곳에서 배우는 것이 급선무임을 알고 있어서다. 과연 우레이의 강경한 발언이 1부리그에 집착하는 중국 축구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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