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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9년 만에 발령된 6일 서울 한강대교 일대에 수위가 높아져 있다. 한강 홍수주의보는 한강대교 수위가 8.5m를 넘을 때 발령한다. 2020.8.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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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6일 세종시 금강보행교 건설현장에서 지난 폭우로 불어난 물로 철제 가교 구조물이 파손되고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이 걸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해 현장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0.8.6/뉴스1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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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최소 135명, 부상 5000여명으로 늘어


위성으로 찍은 베이루트 사고 현장. 왼쪽이 폭발하기 이전 항만 모습이고 오른쪽이 폭발한 이후 /타스 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 시각) 발생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대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35명이며 부상자는 5000명 이상이라고 레바논 정부가 5일 발표했다.

2750t에 달하는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면서 사고 현장은 움푹 패였다. 인근 건물들은 대부분 와르르 무너져 잿더미가 됐다. 일간 르몽드는 폭발 지점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약 90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위성 사진으로 이번 폭발의 전후를 비교하고 있다. 타스통신이 공개한 사진(위)을 보면 폭발 이후 해당 지점에 땅이 패여 바닷물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인근 물류 창고의 지붕이 거의 대부분 폭발 충격으로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는 것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지난 7월 31일 사고 현장 모습(위)과 사고 직후 모습(아래)을 비교한 위성 사진/AP 연합뉴스
AP통신이 공개한 위성 사진(위)은 지난 7월 31일과 사고 직후 모습을 비교한 것이다. 인근 건물이 형체도 없이 사라진 가운데 접안해 있던 크루즈선이 폭발 충격을 못 이기고 옆으로 좌초해버린 모습이 눈에 띈다.


6월 9일 사고 지점 모습(왼쪽)과 사고 직후 모습(오른쪽)/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이 내놓은 위성 사진(위)은 색깔의 변화를 볼 수 있다. 6월 9일 촬영한 사진과 사고 직후 모습을 보면 폭발이 일어난 지점이 검게 그을렸다는 사실을 비교해볼 수 있다.파워볼게임

레바논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항구에 6년간 보관한 다량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왜 이곳에 장기간 질산암모늄을 방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바논 내각은 군 수사기관에 베이루트 항만 운영사 직원들을 가택 연금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까지는 외부 공격이나 테러보다는 질산암모늄 관리 소홀로 인한 폭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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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손진석 특파원
류호정 의원 6일 출근 의상. 사진=김명일 기자.
최근 의상 논란이 불거진 류호정 정의당 의원(27·사진)이 오늘(6일)은 청바지를 입고 국회에 출근했다.

이날 의원실을 직접 찾아간 기자와 만난 류호정 의원은 최근 불거진 의상 논란에 대해 “이 정도 옷도 못 입나? 이런 일에 해명까지 해야 하는 현실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최연소인 류호정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논란이 됐다. 류호정 의원은 당시 정의당의 상징인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릎이 드러나는 다소 짧은 분홍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소풍 왔느냐”며 “의상은 자유라고? 장례식장에도 그렇게 입고 가보라”고 비판했다.

반면 권위적 국회 이미지에 변화를 준 류호정 의원에 대한 응원도 쏟아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류호정 의원이 입었던 분홍색 원피스는 8만원대 국내 브랜드였다. 복장 논란 후 온라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이 매진되면서 류호정 의원은 ‘완판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류호정 의원은 “제가 입은 옷이 튀는 옷인가?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흔하게 입는 옷”이라며 “이 정도 옷차림에 쏟아지는 성희롱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일반 여성들도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저와 같은 시선을 받아온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자고 일어나니 어제 입은 게 논란이 됐다.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다”며 “저는 50대 중년 남성, 양복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국회 이미지를 깨고 싶어 꾸준히 캐주얼 의상을 입어왔다. 반바지도 입었지만 큰 논란이 안됐는데 원피스는 용납이 안됐었나 보다”고 했다.

해당 의상을 의도적으로 입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전날 제가 속한 청년 포럼 총회가 있었다. 거기서 캐주얼 복장을 입고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옷을 입고 다음날 본회의장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답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호정 의원은 “의정활동 전반에서 여성혐오, 성희롱성 발언을 많이 들었다. 여성이라서, 청년이라서 받는 차별에 대해 공론장이 열리기를 원했는데 원피스 하나로 이렇게 공론장이 만들어질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의상에 신경을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더 당당하게 입겠다. 입고 싶은 옷을 입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양복을 입어야만 국민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인가. 제가 일하기에 적당한 옷을 입겠다”며 “국민은 국회의원들이 격식을 차리는 것보다 성과를 내기를 원한다. 저는 결과로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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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가상통화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국내 시장에서 1370만원, 국외시장에서 1만160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6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시2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3%(1만8000원) 내린 1373만5000원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608억원어치가 거래됐다.

다른 암호화폐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메타디움(16.24%), 체인링크(2.13%), 스와이프(0.55%)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캐시(-2.07%), 리플(-0.98%), 이더리움(-0.17%), 이오스(-1.41%) 등은 하락했다.파워볼사이트

해외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통화 시황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6% 오른 1만1648.26달러였다.

다른 가상통화들 역시 상승세이다. 리플(1.33%), 이더리움(1.74%), 테더(0.14%), 비트코인캐시(0.17%) 등이 올랐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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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은 종각 SC제일은행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지하철역 이름을 차지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이름을 사서 홍보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SC제일은행은 서울교통공사와 체결한 ‘종각역 역명 유상병기 사용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오는 2023년 7월까지 서울지하철 1호선의 종각역의 안내표지와 차량 안내방송 등에서 역명은 ‘종각(SC제일은행)’으로 표기된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수익 개선을 목표로 지하철역 이름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대외 홍보에 소극적이던 산업은행도 ‘지하철역 이름 전쟁’에 뛰어들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달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국회의사당역의 역명 병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이번달 공식 명칭은 ‘국회의사당(KDB산업은행)역’으로 바뀔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7년에는 국회의사당 역명 병기 사용자 모집 공고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올해 입찰에는 참여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정부의 산은의 지방이전 추진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지하철역 명칭이 은행 간 갈등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의 역명 병기 사업에 단독 응찰해 ‘을지로입구(IBK기업은행)’이라는 이름을 따냈다. 당시 계약금은 3억8000여만원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하나은행이 을지로 신사옥을 완공하며 갈등이 빚어졌다. 하나은행이 신사옥을 준공하며 을지로입구역의 1·2번 출구와 이어지는 시설물 설치를 위한 토지 사용권까지 서울교통공사에 제공했기 때문이다. 결국 두 은행의 갈등은 1·2번 출구에서만 ‘IBK기업은행’이라는 부역명을 삭제하는 것으로 봉합됐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역명 병기를 3년간 연장했다.

은행들이 지하철역 명칭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수한 광고 효과 때문이다. 현재 은행 이름이 역명에 병기된 종각역과 을지로입구역의 경우 일평균 승차인원이 각각 3만1000명, 3만3000명에 달한다. 이 역에서 타거나 내리지 않아도 지나치는 승객들도 안내방송을 통해 계속해서 명칭을 듣게 된다.
SC제일은행은 자체 조사를 통해 종각역 역명 병기를 시작한 이후 2년6개월 간 브랜드 인지도가 3%포인트 올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본점의 위치가 이 역 근방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며 “TV 광고 등과 비교했을 때 투입 비용에 비해 ‘가성비’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지하철역 명칭에 은행의 이름이 들어간 곳은 네 곳이다. 국회의사당역도 역명 병기가 시작되면 총 다섯곳으로 늘어난다. 수도권을 벗어나도 부산지하철 2호선의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과 대구지하철 2호선의 대구은행역이 있다. 두 역은 수도권전철에서 3년간 한시적으로 이름을 병기하는 것과 달리 공식 명칭이라는 차이가 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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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물량 증가로 우려했던 주택사업 경착륙은 막을 듯
정비사업 등 민간 물량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

자료사진. 국내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정부가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감 찾기에 어려움을 겪던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서울 등 수도권에 13만2000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당초 시장 예상(10만가구)보다 3만여가구 더 늘어난 물량이다.

정부는 태릉CC와 용산 캠프킴 등 신규택지를 발굴해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3기 신도시 등 용적률을 높여 2만4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공공참여형 재건축에 용적률을 종전 2배인 최대 500%까지 상향해 5만 가구를 조성하고, 공공재개발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2만 가구를 더 늘리기로 했다.

앞서 발표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77만가구) 물량과 5·6 대책의 기 발표 물량(7만가구), 수도권 내 추진 중인 정비사업 물량(30만가구)까지 더하면, 향후 수도권에 무려 127만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당일 GS건설(6.60%)과 대우건설(5.03%), 대림산업(4.21%), 현대건설(3.12%) 등 국내 건설 관련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수주난에 어려움을 겪던 건설업계에 일감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그동안 건설업계는 수도권 택지 고갈, 정비사업 규제에 따른 사업 정체 등으로 국내 주택사업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고착화된 저유가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해외사업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2분기에 영업이익은 가까스로 선방했지만, 매출 등 외형은 줄어들고 있다.

자료제공=국토부© 뉴스1
전문가들은 이번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우려했던 국내 주택사업의 경착륙은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공공참여형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 조합의 사업 진행이 불확실한 만큼 민간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가 발표한 총 127만가구 공급물량에는 수도권 신규 택지 물량이 84만가구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보유한 공공택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수도권 택지 물량은 올해 8만3000가구, 2021년에 12만가구, 2022년에는 13만8000가구 등 연차별로 입주자 모집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공공택지 물량 증가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5년간 국내 주택 인허가 물량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추가 공급방안으로 인해 공공 인허가 비중이 많게는 33%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관건은 민간 부문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민간 주택 물량을 공공부문이 채워주긴 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좋은 민간 물량이 어느 정도는 확보돼야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민간이 주도하는 정비사업은 각종 규제에 묶여 사업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정부는 공공이 참여하는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제시했지만, 과도한 기부채납, 주거 쾌적성 등이 문제가 되면서 조합의 참여가 따르지 않고 있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공급확대 방안으로 공공사업 물량이 늘면서 우려했던 국내 주택사업 경착륙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문제는 민간사업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인데, 정비사업 조합의 반발과 저항을 줄여 참여를 끌어내는 것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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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타고 ‘쇼핑·광고’ 날개…신성장동력은 ‘금융·콘텐츠’[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비대면(언택트) 경제활동이 늘면서 양 사 모두 광고와 쇼핑사업이 약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 하반기 성장 동력으로 금융과 콘텐츠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6일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천529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실적 사상 역대 최고치다.

네이버 역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9천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306억원으로 79.7% 급증했다.

[로고=각 사]

호실적의 일등공신으로 성과형 광고가 꼽힌다. 코로나19로 국내 광고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성과형 광고가 타격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이용자가 클릭한 횟수만큼만 광고비를 내는 성과형 광고는 광고비 부담을 낮춰 광고주 외연을 넓히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도입한 성과형 광고 ‘스마트 채널’이 온기 반영되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로는 21.3% 성장했다. 하반기엔 스마트 채널 상품을 네이버 밴드 앱으로 확대하고,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깃팅 강화를 통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성과형 광고인 ‘카카오 비즈보드(톡보드)’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지난 5월 론칭 후 1년 새 누적 광고주만 8천500여 곳인 톡보드는 지난 6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 초부턴 카카오페이지와 포털 다음의 프리미엄 지면으로 톡보드가 확대됐다. 이 추세라면 연간 50% 성장 및 매출 1조 달성도 무리 없을 전망이다.

네이버 2Q 실적 [사진=네이버]

쇼핑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신규 스토어 수가 61% 늘고, 1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사업자도 3만명에 육박한 영향이다. 지난달 출시한 유료회원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중심으로 충성 고객이 늘면서,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한 6조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 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57% 늘었다. 톡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5배, 결제 건수는 7배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14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대표 커머스 서비스인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하반기 럭셔리 상품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도 명품 화장품 브랜드 ‘샤넬 뷰티’가 입점했다.

◆하반기 ‘금융’·’콘텐츠’ 날개 단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 하반기 신성장동력으로 금융과 콘텐츠에 주목한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연내 자체 대안 신용평가시스템인 ‘ACSS’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상공인(SME) 대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자회사 NF보험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 대상 보험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이후 금융 서비스 거래액이 급증하는 만큼,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카카오의 2분기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증권 계좌 개설과 펀드 서비스 인기로 전년 대비 3배,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더불어 카카오는 올 하반기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까지 약 170만명이 페이 증권 계좌를 개설했고, 7월 기준으로 월 300만 건 이상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증권업 진출 이후 1개 분기 만에 금융서비스 확장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2Q 실적 [사진=카카오]

웹툰 등 콘텐츠 사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재 네이버는 글로벌 월간이용자(MAU)가 6천4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를 미국으로 옮겨 유럽과 남미 등 신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회사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해 ‘브이라이브(V LIVE)’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웹툰 사업이 글로벌 확장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미국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해 한미일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 폭넓은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도 순항 중이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인기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흑자 전환해 카카오 전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페이지 역시 지식재산권(IP) 사업 가치가 확대되며 2년 연속 10% 초반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여 대표는 “2분기에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성과가 가속화되면서 해외 거래액이 국내 비중을 넘어섰다”며 “2021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체 거래액이 1조원 이상 달성할 전망이며, 2022년에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거래액만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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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6. photocdj@newsis.com[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드라마, 예능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톡TV’가 내년 초 정식 출범된다. SNS로 출발한 카카오톡이 쇼핑, 콘텐츠, 금융 등 공간을 넘어 미디어까지 아우르게 되는 것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6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의 콘텐츠 회사 카카오M이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를 카카오톡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며 “톡TV는 내년 본격적으로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어 “카카오-카카오M간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의 플랫폼 자산을 가장 적합한 형태로 콘텐츠 유통에 활용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며 “카카오M의 디지털 콘텐츠는 모바일에 가장 적합한 기술과 사용자 환경이 잘 구비된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또다른 콘텐츠 영역을 개척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웹툰 기반의 ‘연애혁명’을 비롯한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들과, ‘황금어장’, ‘비긴 어게인의 오윤환 제작총괄이 이끄는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예능 콘텐츠들을 카카오M에서 준비 중”이라면서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매일 70분 이상 분량의 새롭게 공개되는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를 카카오톡 안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비즈니스적으로도 의미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향후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고품질의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광고뿐 아니라 IP 판권 판매 등 해외 진출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카톡 내 콘텐츠 소비 습관 일상화돼”

카카오는 사업 부문별로 가파른 성장세도 자세히 전했다.

플랫폼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민수 대표는 “2분기 카카오톡의 글로벌 이용자수는 5200만명을 돌파, 국내 일간 순방문자 수(DAU)는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9% 이상 성장, 수발신 메시지량은 전년동기대비 34% 확대돼 팬데믹이 일상화되는 시점에도 이용자의 플랫폼 관여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카카오톡 샵탭의 이용자 활동성은 2분기에도 보다 높아져, 이용자별 방문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28% 이상 증가했고, 샵뉴스 이용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카톡 내 콘텐츠 소비 습관이 일상화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그는 “이용자가 원하는 주제를 다음 포털과 샵탭에서 톡으로 손쉽게 구독하는 미디어 챗봇의 인기가 최근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이중 프로야구봇을 통한 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 주문형 비디오(VOD) 소비량이 급증하며, 팬데믹 상황으로 경기를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톡비즈 연간 성장 50% 가이던스 충분히 달성”

톡비즈(카카오톡 관련 사업) 활황 분위기도 공유했다.

여민수 대표는 “톡비즈 광고는 작년 5월 시범 도입한 후 불과 1년 사이 누적 광고주 8500여곳을 확보한, 국내 성과형 광고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상품이 됐다”라고 밝혔다.

(출처: 카카오)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광고 시장이 아직은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주요 전략 광고주 예산 증가와 지속적인 신규 광고주 유입으로 톡보드는 6월, 역대 월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이러한 ‘카카오 비즈보드’의 확장은 모바일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지속적으로 높여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연초 말씀드린 톡비즈 연간 성장 50%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카카오커머스, 2분기 거래액 57% 껑충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을 포함하는 카카오커머스의 2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7% 확대됐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커머스의 대표 서비스 선물하기는 명품 화장품, 면역 관련 건강식품과 홈코노미 관련 상품 등의 배송 선물이 이용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샤넬 뷰티 등의 명품 화장품 브랜드가 추가 입점했고,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선택 범위가 ‘하이퍼럭셔리’ 선물까지도 확대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발견형 커머스인 톡딜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톡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다섯 배 가까이 확대되었고, 충성도 높은 이용자가 늘어나며 결제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7배, 지난 분기 대비 46% 이상 확대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자의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주문생산형 플랫폼인 메이커스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월 구매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31%, 입점 파트너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9%가량 확대되며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페이 거래액 상반기 30조 육박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4조8000억원을 기록, 상반기 기준으로는 29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결제 거래액의 경우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이상 확대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머니2.0 증권계좌 개설과 펀드 서비스의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전분기 대비로도 49%가 확대되며 페이증권 인수 한 분기 만에 금융 서비스의 확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지난 2월 말 시작된 머니 2.0 증권 계좌는 현재까지 약 170만 이용자가 계좌를 개설하였고, 7월 기준 월 300만건 이상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중 모바일 이용률이 높고, 증권사 이용 경험이 적은 20대, 30대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40대, 50대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용자들이 어렵게만 느껴왔던 투자의 장벽을 낮춘, 카카오페이를 통한 생활 속 투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 또한 증권계좌, 신용카드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금융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하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268억원,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453억원의 가파른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고객 수는 1254만명, 이중 월간 활성 이용률은 94%로, 타행 대비 월등히 높은 이용자 활동성이 플랫폼 파워와 파트너 제휴 수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카카오)◇유료 콘텐츠 거래액 2분기 전년비 72%↑…내년 1조 목표

2분기 유료 콘텐츠 사업 부문의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24%, 전년동기대비로는 72% 상승한 1731억원을 달성했다.

일본 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61%, 전년 대비 2.5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여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픽코마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300만건을 돌파하며 신규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 거래액 또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에는 일본 양대 앱마켓에서 비게임부문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플랫폼 경쟁력의 상승은 일본 만화 출판 시장 공급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기존 월평균 1700여 수준이었던 신규 작품건수가 2분기에는 월 3000건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집계했다.

또한 픽코마의 성장세를 카카오페이지의 강력한 스토리 IP가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페이지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수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들을 영화, 드라마, 게임과 같은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키고, 개별 IP를 보다 더 많은 대중과 연결하면서, 카카오페이지의 IP 파워하우스(Powerhouse)로서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역설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 부사장은 “내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체 (콘텐츠) 플랫폼 거래액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오는 2022년에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거래액만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카카오재팬의 사업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고 구체적인 상장 계획이 논의되고 있진 않다”라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 내년 9월 상장 완료 목표

카카오 공동체 중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상장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우리나라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좋은 게임을 지속 선보이며 더 큰 성장을 이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자신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전체적으로 올해는 대리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택시, 주차, B2B 서비스 확대 등 신규 수익원 확대로 매출은 전년대비 2배를 훨씬 뛰어넘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 카카오 T 내 주차, B2B, 바이크 등의 서비스 모두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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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글로벌 이용자 수 5,200만 돌파
톡보드 6월 역대 최고 매출 달성
하반기 다양한 IP 기반 영상화 집중
“톡에서 새로운 콘텐츠 소비 경험할 것”

여민수(오른쪽)·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카카오브런치캡처
[서울경제] “카카오(035720)는 톡 10주년을 맞아 ‘아직 카카오는’ 캠페인을 통해 이미 이룬 것보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성장만 목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술과 영향력으로 이용자와 파트너들을 함께 도울 수 있는 더 큰 도약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카카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6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매출 9,529억,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42%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여 대표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치열히 대응하며 긴장을 놓지 않았던 분기였다”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여섯 분기 연속 최대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더욱 확산하면서 ‘날았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 만큼 호실적을 거뒀다. 카카오톡의 2분기 글로벌 이용자 수는 5,200만명을 돌파했고, 국내 일간순방문자(DAU)는 전분기 대비 9% 이상 성장했고, 수발신 메시지 양도 전년 동기 대비 34% 많아졌다.

여 대표는 “팬데믹이 일상화되는 시점에도 이용자의 플랫폼 관여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가 원하는 주제를 다음 포털과 샵(#)탭에서 톡으로 손쉽게 구독하는 미디어 챗봇의 인기가 상승하는 등 카톡 내 콘텐츠 소비 습관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채팅목록 탭 상단에 위치한 ‘톡보드’ 광고/사진제공=카카오이 같은 환경적 기반으로 카카오톡의 광고 사업 부문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5월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던 톡보드는 불과 1년 사이 누적 광고주 8,500여 곳을 확보했고, 지속적인 신규 광고주 유입으로 지난 6월 역대 최고 월 매출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 측은 올해 톡보드를 포함한 톡비즈 부분에서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톡보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카카오는 하반기 톡보드를 카카오페이지나 다음포털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보드’ 명칭을 ‘카카오 비즈보드’로 변경했다.

여 대표는 “그동안 톡보드는 광고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과 만날 수 있는 메가트래픽 지면이었다면, 다음포털,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샵탭의 추가 지면들은 특정한 방문 목적을 가진 이용자 층을 보다 세밀하게 타겟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번 비즈보드의 확장 적용은 모바일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도 탄탄하게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을 포함하는 카카오커머스의 2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확대됐다. 또 공동구매 서비스 ‘톡딜’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톡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많아졌고,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커머스의 핵심 가치는 유익한 경험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산하고, 기술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커머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2020년 2·4분기 실적 요약표/사진제공=카카오광고와 커머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한 카카오는 올해 자회사 카카오M을 통해 다양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영상 콘텐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의 기반이 되는 유료 콘텐츠 부문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 상승한 1,731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61%,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고, 신규 작품 건수도 기존 월평균 1,700여건 수준에서 2분기 월 3,000건 이상으로 확대됐다.

여 대표는 “하반기 주요 드라이브로 생각하는 것은 콘텐츠 부문 매출”이라며 “카카오와 카카오M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의 플랫폼 자산을 가장 적합한 형태로 콘텐츠 유통에 활용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를 카카오톡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실험을 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이외 모빌리티나 카카오페이 등 신산업도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하면서 카카오의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T블루’ 가맹 택시 대수는 현재 9,800 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 대표는 “카카오의 모빌리티 기술이 세상에 미치는 파급력이 점차 커지면서 국민의 이동 안전을 책임지는 택시기사님의 후생이 더욱 윤택해지고, 이것이 모두의 안전한 이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널리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4.8조를 기록, 상반기 기준으로는 29.1조를 달성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머니 2.0 증권 계좌는 현재까지 약 170만 이용자가 계좌를 개설하였고, 7월 기준 월 300만건 이상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여 대표는 “이용자들이 어렵게만 느껴왔던 투자의 장벽을 낮췄다”면서 “카카오페이를 통한 생활 속 투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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