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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이성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8/[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의 사직 3연전. ‘이성곤(28) 시리즈’였다.

깜짝 등장한 늦깎이 스타. 기세는 무서웠다. 반짝 활약도 아니었다.

3경기 내내 선제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홈런 2방 포함, 11타수 6안타(0.545), 4타점, 2득점. 6안타 중 절반이 장타였다. 폭풍처럼 몰아쳤던 사직 3연전.

이제 다시 차분해진 상태로 홈인 대구로 이동했다. 30일부터 SK 와이번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이제 관심은 그의 ‘지속 가능성’에 모아진다. 롯데-삼성전을 관전한 각 팀 원정 분석원들이 분주해졌다. 타 팀 벤치에 이성곤은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파워 히터.

현미경 분석이 시작됐다. 잘 견뎌내 중심 타선을 당당하게 지킬 수 있을까.

전망은 부정적이지 않다.

사직 3연전 동안 이성곤은 다양한 구종을 좋은 타구로 연결시켰다. 롯데 외국인 원투펀치 스트레일리의 체인지업, 샘슨의 패스트볼을 각각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세웅의 패스트볼을 적시타, 커브를 2루타 성 타구로 연결했다. 다양한 구종에 ‘대응’이 된다는 이야기다. 패스트볼에 약점이 있었던 이성곤에게 있어 중요한 변화였다.

전력분석 전문가 삼성 허삼영 감독의 시선은 날카로웠다. 그는 “이전까지 성곤이는 주로 변화구에 안타가 나왔다. 노려친 게 아니고 직구 타이밍에 늦어 나온 안타가 많았다. 직구에는 좋은 타구가 안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준비 동작이 늦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보낼 때 뭘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보강해야 하는지 교감이 있었다. 이것만 준비하라고 했다. 컨택트 타이밍이었다. 누가 시켰든, 누가 도왔든 결국은 선수가 준비를 잘해서 올라온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삼성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성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퓨처스리그에 다녀온 뒤 확 달라졌다. 오른 다리를 조용하게 미리 들어 타이밍을 잡기 시작했다. 헛스윙 부담이 줄면서 스윙이 거침없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장타가 쏟아지는 이유다.

본인에게 ‘변화’를 물었다. 그는 가장 먼저 ‘하체 움직임’을 이야기 했다.

“퓨처스리그 김종훈 타격 코치님께서 하체의 움직임으로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지적해 주셨어요.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퓨처스 성적이 썩 좋지 않았지만, 코치님을 믿고 하루하루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제 폼으로 만들어 갔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김종훈 코치는 ‘하체 리드 타격’ 이론의 신봉자다. 시즌 중 타격 부진으로 퓨처스리그에 잠시 왔던 박해민에게도 ‘하체 리드’ 타격 이론을 강조해 부활을 이끌었다.

상체 힘을 빼고 하체 중심으로 시동이 걸리니 빠른 공 대처는 물론 변화구 대응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

타구 방향도 좋아졌다. 과거 상체 중심의 당겨치기 일변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하체 리드를 통해 공의 궤적대로 타구를 보내기 시작했다. 2차전 홈런은 밀어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차전 2루타성 타구 역시 밀어서 만들어냈다.

‘올 뉴 이성곤’의 약진. 좌타 거포 부재로 고민 중이던 삼성에는 희소식이다. 지속가능한 늦깎이 왼손 거포의 탄생, 실현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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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선두타자 두산 김재환이 솔로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느새 타점 공동 1위.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올시즌 빠른 페이스로 타점을 쓸어담고 있다. 개인 최다 타점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까.

김재환은 29일 기준으로 시즌 45타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나란히 타점 부문을 리드하고 있다. 그 뒤를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42타점)가 따르고, NC 나성범(41타점)이 4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던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는 40타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김재환의 최근 페이스가 좋다.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를 겪었던 김재환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36타수 14안타)로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홈런 3개, 2루타 2개로 장타도 나쁘지 않게 터지는 가운데,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찬스 상황에서의 타점 수집이다. 김재환은 최근 10경기에서 14타점을 모았다. 특히 몰아치기가 엿보인다. 최근 10경기 가운데 2타점 경기가 3번, 4타점 경기가 2번 나왔다.

올 시즌 개막 후 46경기에서 45타점. 단순 계산으로는 1경기 당 1타점 꼴이다. 산술적으로만 놓고 봤을 때는 개인 최다 타점 도전까지도 가능하다. 김재환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은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던 2018시즌의 133타점이다. 당시에는 44홈런-133타점으로 리그 최고 4번타자 활약을 펼쳤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단순 계산이고,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적어도 2시즌만의 100타점 복귀는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김재환은 지난해 타격 부진을 겪으면서 15홈런-91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2016~2018년 3시즌 연속 이어오던 30홈런-110타점 이상 기록도 지난해 중단됐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 11홈런 고지를 밟았고, 타점 페이스도 빠르다. 특히 김재환의 앞 타순에서 박건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오재일 등 상위 타자들의 출루율이 높기 때문에 꾸준히 찬스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가장 유리한 점이다.

두산은 김재환을 중심으로 한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중심 타자들이 줄줄이 부상을 겪고, 김재환까지 슬럼프를 겪으면서 찬스 상황에서 해결을 해줄 타자가 없어 고전했던 두산이다. 지금의 페이스만 이어진다면, 개인도 팀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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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이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2사 2,3루에서 유강남의 2타점 안타가 터지자 득점주자를 반기 있다. 2020. 6. 07.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 구단을 대표하는 위치인 만큼 아쉬워도 상세히 현황을 전달한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매일 부상자 리포팅에 임하는 LG 류중일 감독이다.

류 감독은 30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언제나 그랬듯 부상자 리포팅에 짧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다. 일단 시작은 희소식이였다. 류 감독은 “(채)은성이가 돌아왔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나간다. 타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비는 언제 나갈지 결정하겠다. 현재 타격은 괜찮다고 한다”고 미소지었다. LG는 지난주까지 채은성, 이형종, 김민성, 박용택, 그리고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모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채은성이 계획대로 2주 만에 돌아왔으나 채은성 외에 네 명은 아직 정확한 복귀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과정은 뚜렷하다. 류 감독은 “이번주에 우리팀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다. 그래서 형종이는 교류전에 나갈 계획이다. 실전에서 수비시 타구 판단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다쳤던 부위(왼쪽 손등 골절)는 다 낫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비와 타격 모두 하면서 언제 1군에 올라올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석이는 불펜피칭 25개까지 했다. 이번 주말에 라이브피칭에 들어간다. 그러면 다음주에는 실전에 투입될 것이다”며 “형종이와 우석이 모두 일단 7월 중순 합류로 보고 있다. 형종이는 어쩌면 조금 더 빠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형종과 고우석이 유의미한 과정을 밟고 있으나 100% 전력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류 감독은 “민성이와 용택이는 아직 재활군에 있다. 민성이는 다리가 아프지 않은 한도에서 훈련한다. 캐치볼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성은 왼쪽 내전근, 박용택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렇게 부상자 리포팅을 마친 후 류 감독은 “시간이 꽤 걸렸다. 그만큼 부상자가 많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행히 은성이가 돌아왔다. 최근 라모스에 대한 기사가 많은데 은성이가 돌아오면서 타선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라모스도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 싶은데 지켜보겠다”고 내다봤다.

감독은 구단의 얼굴이다. KBO리그 뿐이 아닌 전세계 프로야구가 다 그렇다. 류 감독은 2011년 삼성 사령탑을 맡았을 때부터 이를 잘 인지하며 적극적으로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최초로 선발투수 4명을 모두 발표한 이도 류 감독이었다. “야구팬들께서 궁금한 게 얼마나 많겠나. 그만큼 중간 전달자인 미디어와 소통해야 한다”는 류 감독의 다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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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순위 싸움 팀과 맞대결에 대해 밝혔다.
손 감독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2위 싸움 중인 두산과 시즌 첫 만남에 대해 “어느 팀이든 똑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난해 영향으로 선수들이 생각하는 건 있겠지만 1경기가 아니라 아직 100경기 이상 남았으니까 본인 루틴을 잘 지켜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수월한 6월을 보낸 것에 대해 “1점차 싸움을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1점차라는 건 엄청 피곤한 경기인데 선수들이 집중해주고 수비 실수도 안 나온다. 팀에 확실한 마무리투수가 있으니까 후반으로 갈수록 단단해진다. 조상우가 있어서 9회 앞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편해진다”며 조상우의 가치를 높게 샀다.
손 감독은 이어 “초반에 비해 투타 밸런스가 좋아졌다. 중요한 순간 공격 집중력이 뛰어나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6월 걱정이 많았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났다. 외국인 선수도 없고 부상자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위기를 넘겨줬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부상을 딛고 팀에 합류한 안우진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주자 있는 상황에서 던진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주자 있는 상황에 던져보게 할 계획이 있다. 점점 타이트한 경기에 내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마지막으로 “김하성은 생각보다 호전돼 내일(7월 1일)이면 가능할 것 같다. 오늘 나와서 수비 훈련도 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7일 KIA전에서 발목을 삐끗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지명타자)-허정협(좌익수)-이지영(포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가 나선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호, 상대 선발은 좌완 유희관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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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따르는 존재 될 것”.. 예열 마친 에델, FA컵 조준


(베스트 일레븐)

에델이 돌아오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FA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제주는 내달 1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에서 서울 이랜드와 격돌한다. 이날 승리하면 내달 15일(시간 미정) 수원 삼성과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 시즌 벌써 서울 이랜드와 두 번째 만남이다. 제주는 5월 9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 홈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8분 주민규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2분 원기종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는 5일 안양 원정을 떠나는 제주는 빡빡한 일정을 감안해 이날 경기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동시에 로테이션으로 선수단의 동기 부여까지 높일 계획이다.

제주는 앞서 6월 6일 생활축구 최상위인 K5리그의 송월 FC와 FA컵 2라운드(32강전)에서 발렌티노스 등 부상 회복 선수와 서진수, 김현우 등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4-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에델이 성공의 예열을 가한다. 에델은 6월 28일 경남 FC와 맞대결(1-1 무)에서 후반 15분 공민현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는 에델의 실전 감각을 높을 수 있는 기회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보유한 에델은 탄탄한 수비블록을 자랑하는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다.

또한 젊은 스쿼드를 가동하는 제주의 입장에선 베테랑 선수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현재 컨디션도 좋다. 완벽한 자기 관리로 부상 악몽을 완전히 떨쳐냈다.

에델은 “이번 경기는 나뿐만 아니라 팀에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많은 말보다 플레이로 보여주고 싶다.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이 따를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이날 경기가 정규 중계 편성이 없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짐에 따라 제주는 자체 생중계를 준비했다.

올해 자체 연습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하고, 앞서 FA컵 32강전을 자체 중계로 진행하며 호평 받았던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도 생생한 중계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중계 시스템을 완비했다.

캐스터는 김성훈 장내아나운서가, 해설은 류청 기자가 맡는다. 자체 중계는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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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그리너스FC를 넘어 FC서울과 맞대결을 꿈꾸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7월 1일(수)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과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부터 대회에 참가한 대전은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대전이 안산을 꺾고 4라운드(16강)에 오른다면, 서울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이자 ‘2002 한일 월드컵’ 주역인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서울과의 맞대결은 대전의 향후 FA컵 행보를 가늠할 전력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리그 성적이 좋지 못한 서울이지만, 2015년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K리그의 대표적인 강팀이다.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FA컵 우승으로 가는 길을 기대할만하다.

축구특별시의 부활을 꿈꾸는 대전은 19년 만의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K리그2 팀의 FA컵 우승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쉽지 않지만, 승격과 FA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목표로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

19년만의 도전을 위해선 우선 안산을 꺾어야 한다. 안산 역시 2라운드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을 3-0으로 꺾고 올라왔다.

대전은 올시즌 안산을 상대로 가진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한다. 지난 5월 26일 홈에서 열린 리그 4라운드 안산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6분 만에 터진 안드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홈에서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안산전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다. 대전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5경기(FA컵 포함)에서 3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홈에서 강한 대전의 기세가 안산전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전은 안산전 승리를 기점으로 리그에서의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승격을 목표로 하는 대전 입장에서 K리그1 팀을 보다 일찍 만날 수 있는 기회인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황선홍 감독도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안산전을 통해 달래고 싶다. 안산을 꺾고 서울과 같이 좋은 팀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당장 눈앞에 있는 안산전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안산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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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민규.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송민규.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는 일류첸코(30·러시아)~팔로세비치(27·세르비아)~팔라시오스(27·콜롬비아)로 구축된 외인 공격진이 막강한 팀으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토종 미드필더 진영도 탄탄하다. 최영준(29), 이승모(22), 송민규(21) 등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들은 수비와 공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김기동 감독(49)이 추구하는 공격축구에 힘을 싣고 있다. 9경기에서 17골이라는 기록이 증명한다. 울산 현대(19골)에 이어 대구FC(17골)와 함께 K리그1(1부)에서 2번째로 많은 골이다.

포항의 허리를 책임지는 미드필더들 중 특히 송민규는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그는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지적받아왔지만,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선 9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하며 무시할 수 없는 득점력과 기여도를 뽐내고 있다.

송민규는 김 감독이 애지중지하는 선수다. 충주상고 3학년 때 포항 입단 테스트를 받았는데, 당시 수석코치로 재직하던 김 감독은 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에 ‘송민규를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추천했다. 강한 압박이 추세인 현대축구에서 미드필더의 많은 활동량과 역습을 위한 스피드는 기본이다. 김 감독은 활동량과 스피드는 물론 담력과 운동능력까지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송민규에게 매력을 느꼈다.

김 감독은 “송민규는 전환동작이 남다르다. 공격에서 수비,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반응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좋았다. 그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초반의 선수들은 프로무대에서 몸싸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송민규는 이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고, 그만큼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시간도 짧았다”고 극찬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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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정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부적절”
“복귀 포기는 선수 본인의 결정”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를 추진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삼진아웃’과 등과 관련 사과하고 있다. 2020.06.23. chocrystal@newsis.com[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이 KBO리그 복귀를 시도했다가 포기한 강정호(33)와 관련해 이미 결정을 내렸었다고 밝혔다. 다만 현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정호와 관련해 “강정호가 포기 의사를 드러내기 전에 이미 구단 수뇌부에서는 결정을 내린 상황이었다. 구단 수뇌부는 지난 26일 이미 결정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강행했다면 어떻게 할 계획이었나’라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다만 김 단장은 ‘구단 결정에 부정적인 여론도 고려했냐’는 질문에 “우리 의사 결정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포기한 것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선수 본인의 결정이었다. 구단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단이 강정호에 대한 결정을 발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강정호가 25일 밤에 연락해 시간을 달라고 했다. 강정호에게 연락이 온 것을 외부에 말할 수가 없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야구 팬들은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기 전 키움 구단과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

김 단장은 “강정호가 한국에 들어와 기자회견을 하기 전까지 구단과 이야기한 적은 없다. 어떤 약속을 했거나 했으면 연락했을텐데 전혀 연락하지 않았다. 한국에 온다고 해서 두 차례 전화 통화만 했다”며 “구단과 무관하게 강정호가 결정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강정호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 결과가 나온 후부터 한국에 입국하기 전까지 강정호가 먼저 연락한 적이 없다”며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서 두 차례 통화했고, 이후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구단 사무실에서 강정호와 만났다는 김 단장은 “그냥 인사 정도만 했고,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다. 그것이 몇 년 만의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강정호가 봉사활동을 위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도와줄 수는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힘들 경우 조율을 해주는 등의 도움은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FX마진거래

키움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은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어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강정호 복귀 추진까지 겹쳐 키움 구단의 이미지에는 손상이 갔다.

김 단장은 “러셀에게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것도 좋은 그림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리포트도 보고 싶었지만, 개인정보라 결과만 알 수 있었다”면서 “러셀과 여자친구의 입장이 너무 달라 우리도 나름대로 여러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 러셀 측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강정호 복귀 추진과 관련해 야구 팬 분들과 다른 구단에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모두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손혁 키움 감독은 “강정호가 복귀를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단장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감독을 처음 맡는 것이라 이것저것 생각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며 “현장에 집중하는게 옳다고 생각했다. 강정호 본인이 거취를 결정했고, 그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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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고우석도 복귀 준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SK 와이번스 경기, 9회말 무사 1루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2020.06.09. bjko@newsis.com[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30)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채은성은 3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파워사다리

8일 만의 1군 복귀다.

채은성은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회말 내야 안타를 치고 전력 질주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에 통증을 호소,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아 1~2주 치료를 받을 계획이었다.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돌아온 채은성은 곧바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오늘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다음 경기부터 수비에 들어가도 되는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외야수 이형종과 투수 고우석도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다.

이형종은 개막을 앞두고 공에 맞아 왼 손등 다섯 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을 받았는데, 최근 뼈가 완전히 붙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류 감독은 “이번주 2군 경기가 없어서 연습경기를 하려고 한다. 이형종은 수비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고우석도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류 감독은 “고우석은 주말에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면, 다음주 2군경기에 등판 할 수 있다. 일단 라이브 피칭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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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감독 ⓒ 연합뉴스/AP[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지금의 전력에 만족해했다.

현재 유럽 최고의 팀을 꼽으라면 대다수의 팬들이 리버풀을 얘기할 것이다.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의 새로운 전성기다.

다른 팀들이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자금을 투입하며 외부 보강에 힘쓰는 것과 달리 리버풀은 큰돈을 쓰지 않고 있다. 페이질 판 테이크 정도를 제외하면 클롭 감독이 기존 전력을 잘 활용해 지금의 스쿼드를 완성했다.

클롭 감독은 현재의 내부육성 기조를 앞으로도 유지하고 싶어 한다. 보강이 필요하면 유스 팀에서 선수를 끌어올리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부적으로 선수들을 육성시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라며 “현실적으로 이적 시장에서 수백, 수천만 파운드의 돈을 쓸 수 없다. 나도 막대한 돈을 써서 보강하는 걸 원치 않는다. 물론 선수층을 더 두텁게 하고 싶지만 이적을 통해 강화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파워볼

이어 “지금 우리 선수들을 봐라. 현재 라인업을 바꿀 필요가 없다. 포지션마다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베스트 11이 없다. 베스트 16, 17까지 있고 모든 선수들이 같은 수준의 경기를 펼친다”며 지금의 전력에 자부심을 느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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